맛 | 단돈 3만원으로 VIP 기분 누려볼까…정상회담 만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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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5-22 03:00 조회98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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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5/22/021130b5-6a5a-483c-82aa-ce36533bd4a3.jpg)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 중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럴 때, 와인낫?]
이번 주말 한미 정상회담을 지켜보며, 역대 국빈들이 마셨던 와인 한 잔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그동안 정상회담, 국빈방문, 정상회의 등에 사용된 와인 중에서 3만~20만 원대를 정리했다.
문재인·트럼프 만찬 와인은?
고재윤 경희대 외식경영학과 교수 겸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장은 “전쟁의 아픔을 극복하고 짧은 역사 속에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을 위해 미국이 세심하게 준비한 것이 아닐까 싶다”며 만찬주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하트포드 패밀리 와이너리는 1997년부터 백악관에 공식 와인으로 선정됐다. 2002년 이후에 생산된 피노누아 와인은 로버트 파커로부터 95~97점 이상을 받으면서 미국 내 최고의 와인이란 극찬을 받았는가 하면 와인타임지에서 톱10에 선정됐다. 포도밭별로 와인을 양조하면서 연간 1만병 내외 소량으로 최고 품질의 컬트 와인을 생산해 ‘숨겨진 다이아몬드 같은 와인’으로 평가받는다.
백악관이 내놓는 ‘로버트 몬다비’
왼쪽부터 '끌로 드 로스 씨에떼', '맥스 리제르바 카베르네 소비뇽', '하트포드 파 코스트 피노누아' 사진 각사
로버트 몬다비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고급 와인 시장을 연 와이너리다. 1990년대만 해도 미국 와인은 싸구려라는 인식이 강했다. 이런 이유로 백악관에서 국빈을 맞을 때도 프랑스와 이탈리아 와인을 주로 사용했다. 이후 로버트 몬다비가 백악관 행사에서 자사 와인을 선보였고, 이를 맛본 린든 존슨 대통령은 백악관 만찬에서 미국산 와인만을 사용하는 전통을 만들었다. 현재 백악관에서는 이탈리아 국빈 방문 시 로버트 몬다비의 와인을 내놓는다.
청와대가 배려한 스페인 국왕 결혼식 와인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초청 공식만찬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앞서 열렸던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만찬에서는 ‘끌로 드 로스 씨에떼’가 사용됐다. 유명 와인 메이커 미셸롤랑이 프랑스 보르도 내 6곳의 샤또 오너들과 함께 뜻을 모아 만들어낸 아르헨티나 대표 와인이다. 라벨에는 ‘최고가 모여 만들어낸 최고의 와인’의 의미를 담아 칠각성으로 표현했는데 이는 ‘성공’을 의미한다. ‘죽기 전에 꼭 마셔봐야 할 와인 1001’로 선정된 바 있다.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정상의 만찬주
2018년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정원 기자 bae.ju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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