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밴쿠버 문학] 세월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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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무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2-02 07:06 조회79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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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무석
(사)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언제나 매끄러울 것 같던 들판에
계곡이 깊어간다,
세월의 강이 흐르고 흐르며
남긴 길이다
언제나 뽀얄 것 같은 들판에
얼룩이 늘어간다
세월의 강이 흐르고 흐르며
남긴 자국이다
그대의 들판에
길이 나고 자국이 생기도록
나와 함께 손잡고
세월의 강을 견뎌 왔으니
세월의 강이
더 흘러서
그대의 푸름이 모두 스러진다 해도
언제나 고맙고 어여쁘기만 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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