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문학가 산책] 골든 이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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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1-31 09:11 조회2,11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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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시인(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회원)
노을이 질 무렵이면
사람들이 불러주는 이름표를 단다
산 가장 높은 곳의 두 봉우리
노을이 스며
금빛이 되는 골든 이어스
지금은 산 정상에만 내린
은빛 눈이
실버 이어스로 만들었구나
두 봉우리는
하늘로 귀를 열고 늘 그 자리
아름다운 노을의 빛을 받는
고귀한 이름으로 살아가는데...
우리는 무슨 빛을 받아
그 이름으로 불릴까?
하루가 다 지나고
노을이 질 무렵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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