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전재민 리포트] 리치몬드 미노루 공원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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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6-12 13:40 조회56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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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치도 전에는 죽은 사람들의 이름을 새겨 넣은 묵직한 밴치여서 공원의 상징처럼 느껴 졌었는데 지금은 가볍다는 느낌이 드는 밴치다. 묵직함과 가벼움중에 어떤 것을 택할 거냐고 물어 보면 묵직하고 중후한 것을 좋아 한다. 지금 밴치는 왠지 경망스럽기까지 하다. 가장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다리다. 전에 다니는 왠지 중국적인 느낌이 났다면 지금의 다리는 안 어울리는 곳에 놓여진 다리처럼 느껴 진다. 한 번 공사를 하면 오랫동안 건들기 쉽지 않은데 다리는 정말 많이 아쉽다. 그리고 밴치가 물가에 놓으려고 했는지 땡볕에 놓여 있는 것이 많아 사람들이 잘 앉지 않는다.그리고 다리 옆에 있던 벗꽃도 치워버리고 왠지 황량한 느낌마져 든다.
미노루 공원하면 버드나무와 연꽃, 거위, 오리등의 특징을 들 수 있고 색다른 꽃도 많았다. 그리고 자연적으로 자란 갈대밭이 너무 좋았는데 다 없애 버려서 왠지 아쉽다. 오래된 나무도 많이 없애고 어린 나무를 심어 놓았는데 이곳에 큰 나무에서 비가 쏟아지던날 비도 피했는데 하는 생각이 나고 오랜만에 찾은 고향에 아는 사람은 별로 없고 새로 이사온 사람들만 있어서 서먹한 그런 느낌이다.그래도 거위는 새끼를 낳아 잘 기르고 있고 잠자리들이 연꽃위를 날아 다니는 것을 보니 좋다.
그래도 새로 개장했다고 하니 사람들이 많이 방문한다. 특히 리치몬드 병원 바로 옆이라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들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공원에 들리기도 했다. 밴쿠버엔 공원이 참 많다. 대표적인 공원은 스텐리 공원이지만 너무 커서 부담스럽고 버나비 레이크등 도시마다 특색이 있는 공원이 많다. 미노루 공원은 아주 작은 미니 공원이지만 도심속에서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이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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