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 콩 심은데 팥 났네…스티브 잡스는 은둔, 딸은 사생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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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2-02 12:24 조회4,15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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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1955~2011년)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의 사생활을 대중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래서 숨겨진 사생활은 오히려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아버지 잡스와 달리 막내딸 이브 잡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SNS 인스타그램에서 적극적 활동
스탠퍼드대 재학, 승마 선수로 맹활약
인스타그램에는 요트를 타고 이탈리아 등 유명 관광지를 여행하는 호사스러운 사진들도 적지 않다.
이브는 올해 20세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에 가까운 스탠퍼드 대학에 다니고 있다. 학생인 동시에 승마 선수로도 실력을 뽐내고 있다.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햄튼과 캐나다ㆍ영국에서 열린 각종 승마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브의 인스타그램에는 승마 대회에 나오거나 친구들과 함께 세계의 명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진이 담겨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브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딸 제니퍼 게이츠와는 승마 동료이자 라이벌이라는 점이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잡스의 부인 로렌은 지난 2016년 1500만 달러(약 160억원)을 들여 플로리다주 웰링턴에 3.5에이커(약 1만4000평방미터) 넓이의 목장을 구입했다. 바로 몇 주 전 이 동네에서 빌 게이츠가 3500만 달러(약 370억원)짜리 부동산을 구입한 뒤였다. 미국에서도 부유층에선 흔히 자녀들에게 승마를 가르친다. 실제로 이 지역은 셀럽 자녀들의 승마훈련을 위한 목장으로 제법 인기가 있는 곳이라고.
이를 두고 영국 언론들은 이브 잡스와 제니퍼 게이츠가 같은 해 연말 있을 마장마술대회에 출전하는 라이벌이라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한 부동산 업자의 말을 인용 “잡스의 부인 로렌과 딸 이브는 장애물경기 연습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엔 내가 추천하는 물건이 아닌 게이츠가 산 부동산 근처에 있는 목장을 구입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승마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미국 NBC 방송에서 올림픽 마장마술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메이슨 펠프스는 “제니퍼가 더 어려서부터 말을 탔다”며 “다만 제니퍼와 이브 모두 우수한 선수임에 틀림없다. 두 사람 모두 올림픽 미국 국가대표가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렌 잡스가 구입한 목장에 딸린 저택에는 4개의 침실과 욕실 5개, 길이 12m 짜리 수영장이 있으며, 말 20필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마방도 준비돼 있다고 한다.
이브는 지난해 연말 멕시코 재벌가의 동갑내기 아들과 사랑에 빠졌다고 멕시코 현지 언론이 보도하기도 했다. 이브는 남자 친구 때문인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민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국경장벽을 세우겠다는 생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브 잡스의 남자친구 에우제니오 가르사 페레즈는 멕시코의 공업도시인 몬테레이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의 증손자로 알려졌다. 페레즈 가문은 구아테목 양조장과 발로레스 인더스트리얼즈SA를 설립했으며, 멕시코의 가장 권위있는 사립대학인 몬테레이 공과대학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리사(딸), 리드(아들), 에린(딸), 이브(딸) 등 1남 3녀를 두고 2011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콩 심은데 팥 났네…스티브 잡스는 은둔, 딸은 사생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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