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 오늘 복날, 닭 대신 오리 먹어볼까 … 선홍색 육질에 지방 흰 것 골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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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edbear3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7-12 13:48 조회1,57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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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요리로는 삼계탕과 백숙이 기본이지만 닭볶음탕도 많이 먹는다. 올해는 닭·오리에 해물을 곁들인 해신탕도 인기다. AK플라자도 전 지점에서 해신탕 재료를 행사 판매한다.
올해는 특히 오리 판매가 급증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오리(훈제 제외)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 늘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오리는 찬 성질을 갖고 있어 몸의 열을 내려주고 몸이 허할 때 이를 보양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오리는 색깔이 선홍색을 띠고 육질에 탄력이 있으며 지방 부위가 흰 것이 좋다. 영하 2도에서 냉장 보관하고 이틀 내에 먹는 것이 좋다.
오리업계 1위인 다향오리 박은희 상무는 “기존에 많이 먹던 통오리, 훈제 오리에서 요즘에는 통오리 백숙, 로스구이, 볶음구이 등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민어·장어·해삼·전복 등을 활용한 보양식이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복날엔 치킨 소비도 많다. 곽성권 BBQ 부장은 “복날엔 평균 20~30% 정도 매출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호텔업계에서도 보양식 마케팅이 한창이다. 롯데호텔 서울은 해신탕과 냉면을 곁들인 ‘여름나기 삼복 상차림’을 출시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반얀트리서울 그라넘 라운지는 동파육·마라해선·청건장 등 중국 보양식을 각 4만~5만원대에 출시했다.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도 오골계 삼계탕과 전복 샐러드 등을 곁들인 세트 메뉴(6만6000원부터)를 내놨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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