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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문학가 산책] 하늘이 보낸 고백-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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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5-31 17:53 조회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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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 (시인, 캐나다 한인문학가협회 회원)


하늘이 보낸 고백


물길을 따라 아침 산책길

돌섶 헤치고 꽃을 피웠다


하늘이 보낸 고백


어느새 엄마가 되는 딸

벅찬 가슴에 태아를 품었다

 

먹구름도 가리지 못하는

아침이 오는 길


꽃을 보며 아기야 걸어가라

유월의 그  어느 날

네 눈물겨운 첫울음을 마치고


아, 눈을 감아도

날마다 보이는 하늘의 연서


이토록 정성스런 사랑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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