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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초 이유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3-11 08:08 조회1,62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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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이 유식
내 놓을 것도
감추어 간직할 것도
남에게 내 보일 것도 없는 이 보물
어디에다 간직해야 하나
억만겁의 연륜 속에 숨겨둘까
심산유곡에 꼭꼭 숨겨둘까
풀잎되어 파릇파릇 솟아나 볼까
바람부는 곳으로 날아가 버릴까
운명의 길 위에 씨를 뿌릴까
뻐꾹새 되어 뻐꾹뻐꾹 울어나 볼까
종달새 되어 날아가 볼까
우담바라 꽃 피는 곳을 찾아가 볼까
그 곳은 어디이며
그 곳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그 곳을 한번 가 보고 싶네
태평양에서 울고 있는 바다새여
<詩作의 産室> : 언젠가 때는 오려나. 고이 고이 감추어 둔 나만의 소유 그 귀한 보물단지 내 님을 만나면
줄까. 내 생존이 끝이 나도 찾지 못할 내 님 그 내님은 흙의 고향일까.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어머니의 마지막
미소일까. 아 그립다. 나의 그리움은 내가 간직한 이 진주덩이를 어느 누구에게도 주고 싶은 사람을 찾지
못한 그리움 속에 하루를 넘기고 있슴에 있다. 우담바라꽃 (3000년만에 한번 피어난다는 꽃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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