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문학가 산책] 나비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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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onymo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8-29 10:03 조회1,35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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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땅 위의 무희로 살아온 것은
나비들은 음악이 없어도 춤추고 싶다
하늘이 차려놓은 꽃밭에 머물러
해 아래 제 봄을 고마워 하고
날아 오를수록 고운 나래 옷이 좋아서
나비들은 춤추고 싶다
숲 속의 하루는 즐거운 꽃 동냥
꿀보다 짙은 사랑의 밀어를 들으며
만남의 의미를 알아간다
그리움과 기다림도
제 안의 봄빛이라서
그 마음 따라 오르며 존재의 기쁨을 헤아린다
나비들의 하느님은 오래된 춤 꾼
풀꽃나라 장단으로 춤추게 한다
유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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