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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문예정원] 새벽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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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3-19 13:13 조회2,1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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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긴 밤을 뚫고 나오는

새벽빛의 시작에

당신은 발걸음을 

움직여 주셨습니다

 

그 어떤 나라와의 장벽과

그 어떤 인종들의 장막과

그 어떤 사람간의 막힘보다

나와의 소통에 귀 기울이시고

 

친근히 다가오셔서

아픔을 치유하시고 

내편이 되어주시는

사랑의 변호사, 위로 자이십니다

 

새벽만남으로

내 영혼은 하늘을 날만큼 가볍고

내 마음은 당신의 사랑에 힘입어 

잔잔한 강물이 되어

평화롭게 흐릅니다

 

오늘도 새벽 길을 나서며

이 고백을 올립니다

이 천지에 의지할만한 분

오직 당신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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