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캐나다 한 중간에서] 천국과 지옥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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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문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8-02 14:01 조회1,56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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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끝났다
문이 닫힌다
구름이 내려오고 하루가 뽀얗게 어두워져 간다
나의 캐나다 생활은 툭별할 게 없다
하루 하루 문이 열리고 닫히기를 반복 한다
마치 자동문 같다
그 외엔 없다
뭐 신나는 일 없을 까
여긴 지옥 같은 천국 이라지
그래도 천국같은 지옥이 나을 까
먼저 천국을 맛 보았기 때문이다
지옥이 올 무렵에 는 사라지면 되지 않을 까
앙탈을 부려 본다
하루를 마감하고
붉은 석양이 울부짖는 시간 , 이맘때 면 ,
포장마차나 주점에서
주섬 주섬 옷 한 번 치켜 세우고
사는 것에 대한 푸념이 좋았다
여기는 아침부터 저녁 까지 같은 색채다
이것이 천국이라면 천국이고
지옥이라면 지옥인
요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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