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정원] 선홍빛 서사 > LIF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LIFE

문학 | [문예정원] 선홍빛 서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2-20 13:45 조회1,321회 댓글0건

본문

 

 

                                      김지현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동백冬柏인지 춘백春栢인지

 

붉은 삼월을 온통 내던졌네!

 

 

 

바다가 보이는 언덕, 바람 목에서

 

목이 잠긴 꽃봉오리

 

 

 

사랑이어서, 진정 사랑이어서

 

목숨 줄 끊어 따라나서나

 

길 건너, 한길 건너에서 다시 켜지는 등불

 

임 가신 그 길에 누우니 하늘을 딛는 발이 시리다

 

연緣을 끊는다는 게 세상을 등진다는 게

 

어찌 쉬운 일인가

 

순진한 사람 같으니라고

 

고약한 사람 같으니라고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LIFE 목록

Total 5,763건 1 페이지

이미지 목록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