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바쁜 일상에서

어느 날 문득 떠올라

나를 돌아보게 하는

그대 있으니

나는 행복한 사람

세상 살다가 지칠 때  

문득 떠올라

힘이 되는 그대 있으니

나는 행복한 사람

우리가 함께했던

그 시절 그리워

가만히 추억에 젖는 오늘은

맑은 그대의 향기가

나를 일깨우는 까닭이다   

세월이 흘러

모습이 변하고

오랫동안 

긴 강물 따라 멀어져가도

순수한 영혼이 흔들리지 않는 것은

그대의 마음이

촛불로 매일 피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