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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문화가 산책] 꿈의 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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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1-24 15:31 조회1,2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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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수 / 시인, 소설가

 

 

 

 

 

무엇이든 처음부터 시작해서 결말을 맺기란 힘들다.

 

그것이 우리가 행하는 사랑이라 해도 그렇고 이상보

 

다 큰 꿈이라 해도 그렇고 눈에 불이 붙길 바라는 그

 

뜻이라 해도 결말은 처음부터 시작했다 해서 볼 수 있

 

는 것은 아니다. 혹 결말을 볼 수도 있겠지. 남들이 말

 

하는 바다의 추억 같은 꿈의 고름, 그러나 나로서는 춥

 

다고만 말하리라, 언제나 춥다고만 말하리라. 살로 느

 

끼지 않아도 그렇게 바다를 말하리라. 그리고 또 그것

 

들을 사랑도 꿈도 눈에 일어야 할 불길도 없는 가증스

 

런 나의 소망이라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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