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바나건너 글동네] 정다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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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2-07 15:24 조회1,29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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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영 주
돈을 주고 사지 않은 것들이 좋아진다
물려받은 어머니
이십년 후에도 시를 쓰고 있을 내 가슴
누구에게 보낸 아직도 그리움 중인
아픔 같은 거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것들이 좋아진다
나를 내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
견디는 것이 아름다움이라고 일러주는
소금알 같은 말씀의 성경
라면 상자 같은 내 집에
꽃잎처럼 몸 붙어 앉은
이 식구 저 식구들
돈을 주고 사지 않은 것들이 좋아진다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것들이 점점 더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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