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건너 글동네] 평정심의 나 > LIF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LIFE

문학 | [바다건너 글동네] 평정심의 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강숙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2-14 13:20 조회1,060회 댓글0건

본문

 

 

                                        강 숙 려

 

  

 

사는 일 더러는 서러운 일이지만

 

한 송이 꽃잎을 피우는 일도 있어

 

아름다운 여정이다

 

 

 

만길 솟은 절벽에 매달려 천 길 낭떠러지로

 

굴러 본 뒷날에 깨닫는 인생의 진리 하나,

 

붙들 지도 붙잡지도 말지니 모든 것은

 

지나가는 여정일진데

 

흘러가는 물처럼 흘려보낸 후

 

그렇게 고요한 물이 되어 오늘을 바라보라

 

 

 

지나간 것은 다 무無이리니

 

평정심의 내가 되어 구름처럼 흐르다가

 

아름다운 길을 만나 들꽃 하나 피워 올리는 일

 

가물가물 기억 없는 길을 걷다가

 

풋풋히 웃어보는 일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LIFE 목록

Total 1,071건 1 페이지

이미지 목록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