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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캐나다 한 중간에서] 가슴이 넘어지면서 슬픔을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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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문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4-17 14:04 조회1,6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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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800159c7dacc3eb486dad547fb5c0c_1555535065_1485.jpg윤문영

 

 

나 는 너처럼 살겠다

 

너 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 마당 청소 하고 

 

너처럼 땅 가까이 내려온  새를 물끄러미 바라 보다가 

 

이내  보내  줄  것이다

 

나는  너 처럼 살겠다 

 

저녁 해 기우는  석양을 보며

 

한숨 보다는  기쁨으로  하루를  감사하겠다

 

 

나는 너 처럼 살겠다

 

네가 다  살지  못한  세월  만큼

 

같이  있지 못한  세월  만큼

 

두 배로  살아  너에게  돌려 주겠다

 

여름엔 땀 방울 만큼 일 할 것이고

 

가을엔 낙엽 을 주워 모아 널 책갈피에  끼우겠다

 

겨울엔 흰 눈 처럼  널 다시  사랑 하겠다

 

넘어 지는 슬픔을  안고 

 

너 처럼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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