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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캐나다 한중간에서] 아직도 길은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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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문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8-07 12:55 조회1,8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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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76e024235ccf7df333f223cff6236_1565207735_1681.jpg 윤문영

 

나 여기 까지 왔네. 세월 흔적 여기 저기, 강아지 자기 

구역 표시 하듯,  여기저기 돌아 다니다 왔네. 얼마나 

돌았을 까.  어린 시절 볕이 내리 쬐던 날 무턱대고 길을 

걸은 적 있었네. 중간에 쉴 수 가 없어서 계속 걸었었네. 

산을 오르고 마을을 지나 행여 내 집이 나올 까 더듬이 

촉각을 세우고 계속 갔었지. 강아지 영역 표시 하듯 

눈금을 하나씩 그어 놓았네. 저녁 어스름에 난 그야 말로 

기적 처럼 길을 찾아 내 사는 곳 집을 찾았었네. 아 

여기가 내 집인가. 내가 영역 표시 했던 곳은 여행 

이었나. 작은 여행. 한 바퀴 주욱 돌아 보니 내 고향에 

당도 하였네. 내 원래 있던 곳. 내가 본래 살던 곳.  

지금은 더 가야 하네. 

아직은 길을 가는 중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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