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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문학가 산책] 호숫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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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11-15 08:46 조회1,6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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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4dea22eff20d8048c6ab51d1cbf3ded_1573836375_9166.jpg김태영/시인(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회원) 

 

 

 

부레옥잠 품에서  물장구 하는 벌레처럼

숲속에서 모자와 옷을 벗고 익명의 나무가 되어본다

바람소리 새소리 뿐

멀리 철길 옆 개가 짖고 덩굴장미는 잠이 든다

정적 속에 별이 뜬다

낮아진 체온으로서야 그리워지는 것들

어둠 속에 어른거리는 숲속의 요정

다시 깊어지는 밤은

뒤척이는 물새의 둥지를 감싸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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