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 고창보다 한수 위? 유명 셰프들이 만든 '함안수박’ 변신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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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9-07 10:40 조회1,26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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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먹은 수박이 '함안수박'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경상남도 함안 지역에서 난다. 대중에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함안은 1800년 조선시대부터 수박 재배를 해온 지역으로, 이곳의 수박은 임금님 진상품으로 선택될 만큼 맛이 유명했다. 지금도 1년 출하량이 약 6만톤에 달하는 국내 2위 수박 산지다. 수박 산지로 유명한 고창은 오히려 출하량이 함안에 뒤진다.
올해는 함안군 농업기술센터·농협중앙회·한진이 함께 함안수박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식탁 위 수박 프로젝트’ 중 하나로 유명 셰프와 바텐더가 만들어낸 함안수박을 활용한 요리다. 강민구 셰프의 ‘페스타 바이 민구’, 권우중 셰프의 ‘권숙수’, 손연화 셰프의 ‘정식카페’, 임병진 바텐더의 ‘바 참’에서 화려한 요리와 디저트, 칵테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이를 #식탁위수박 #함안수박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함안수박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들이 만든 특별한 수박 요리 레시피를 소개한다.
'권숙수' 권우중 셰프의 '함안수박화채 아이스크림'
만드는 법
1 수박을 잘라서 씨를 뺀 뒤 블렌더로 갈아 수박 주스를 만든다.
2 생크림, 달걀노른자로 만든 무스에 수박 주스와 올리브유를 섞는다.
3 액화 질소에 베이스를 섞어 냉각하여 아이스크림을 준비한다.
4 수박 주스, 설탕, 레몬즙, 그랑 마니에르를 섞은 뒤 얼려 그라니타를 준비한다.
5 볼에 수박 아이스크림과 그라니타를 담고 수박 과육, 허브를 올려 마무리한다.
'페스타 바이 민구' 강민구 총괄셰프의 '함안수박 부라타 샐러드'
만드는 법
1 수박을 한 변의 길이가 4~5cm인 삼각형에 0.2cm 두께로 얇게 자른다.
2 자른 수박에 레몬즙, 레몬제스트, 올리브 오일을 뿌리고 9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바삭하게 말린다.
3 흑임자 30g, 발사믹 식초 20g, 올리브 오일 20g, 참기름 20g, 간장 5g을 믹서기로 곱게 갈아낸 흑임자 소스를 접시에 깔고, 부라타 치즈를 절반으로 갈라 올린다.
4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을 부라타 치즈 위에 뿌려준다.
5 반건조 수박칩을 부라타 치즈에 덮어준다.
6 레몬 바질과 식용 꽃, 검은 깨를 수박 위에 올려 장식한다.
'정식카페' 손연화 셰프의 '수박 케이크'
만드는 법
1 달걀·설탕을 휘핑한 뒤 박력분, 녹인 버터, 꿀을 넣고 잘 섞어 반죽을 만들고 오븐 170℃에서 20~30분간 구워 제누아즈 시트지를 만든다.
2 케이크 크림은 생크림·설탕을 넣고 휘핑한 뒤, 페이스트리 크림과 녹인 젤라틴을 잘 저어 만든다.
3 케이크 틀 맨 아래 제누아즈 시트지를 깔고 크림을 얇게 바른다.
4 제누아즈 모양대로 잘라놓은 수박을 넣고 크림을 한 층 더 바른 뒤 시트지를 한 장 더 올린다.
5 가장 위에 크림을 얇게 바르고 냉동실에 넣어서 살짝 굳힌다.
6 크림이 굳으면 딸기가 들어간 젤리를 올린 뒤, 피스타치오와 말린 식용 장미를 올려 마무리한다.
'바 참' 임병진 바텐더의 '함수 스피리츠 칵테일'
만드는 법
1 진과 스파클링 와인을 제외한 모든 재료(수박, 압생트, 라임, 시럽, 우유)를 넣고 블렌더로 간다.
2 진을 넣는다. 풀향이 나는 '헨드릭스 진'이나 '탠커레이 넘버 텐'을 사용하면 수박 향을 더 진하게 낼 수 있다.
3 2의 혼합물을 커피 필터로 걸러낸다.
4 투명한 칵테일 잔에 얼음을 넣고 저어 차갑게 만든 후, 스파클링 와인을 조금 부어 잔을 채운다.
5 수박은 미리 잘라 얼려 두었다가 잔 속에 넣는다.
6 수박 껍질을 얇게 썰어 장식한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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