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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문학가 산책] 향기를 질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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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6-08 13:23 조회9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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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783364_xGDutbQh_4fcd403496868b9a6c47e13854bb28fa29c8a017.png 유림 /시인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너는 무슨

어여쁜 마음 지녀

꽃잎 가득 향기가 날까


무심코 스치는

내 마음에 스미는


짧디짧아 아까운 봄날

활짝 피운

넝쿨장미 꽃으로


평생이 부끄럽지 않겠구나

너의 아름다운 이름은


계절의 법 어기지 않고

이처럼 한결같이


너는 무슨 어여쁜 마음 지녀

이름 가득 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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