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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밴쿠버 문학] 아픔보다 더한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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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현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2-15 21:08 조회8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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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숙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목에 쇠침이 박혔다


설마 했던


그놈이 내게도 들어왔다


 


대문에 빗장 건


이레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


 


마른 갈대 입술을 열면 작렬하는 쇳소리


한솥밥 식구들은 겉보기엔 나이롱환자


망할 균이 흥해서 우쭐대는 중이지만


1차 2차 3차 저항군이


절대 백기는 들지 않을 것


분연히 항거하는 더운 숨소리


 


아프다


 


너와 내가


곁눈으로 눈치 보며


저 건너에서 바라만 봐야 하는 것이.


 


 


-림(20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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