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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밴쿠버문학] 잠들지 못하는 섬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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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숙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3-29 08:58 조회68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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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숙려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호 올로

잠들지 못하는 섬 하나 있어

노을 진 들녘에 나와 휘파람 불구나

 


기다리면 오려나

첫사랑 연분홍 꽃물 들던 시절

하그리 부끄럼 타던 그 시절



오늘 내 그대 그리워

잠들지 못한다면

흔들흔들 한 세상 섬으로 뜨겠네

 


온 몸 바쳐 부끄럼 타는 나는

가물가물 흐려지는 세상에 자맥질하는

한 마리 작은 새였던가



후르르 세월은 흐르고

우리들 아쉬움 자라 부풀어 지는 나이테



어둠이 내리는 들녘 여기

잠들지 못하는 섬 하나 있어

사랑 짐 하나 무겁게 지고 섰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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