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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캐나다 한 중간에서] 한 명이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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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onymo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11-27 15:25 조회4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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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 만 보고 싶 다

갑자기 불현듯 누가 보고 싶을 때

그 한 명이 보고 싶을 때

시래짜 끌고 맨발에 나서고 싶다.

혹 이에 고추가루 꼈나 볼 수는 있다

그러나 한껏 멋을 제거 하여도

옹기 종기 차 잔 앞에 두고

신나게 얘기 할 수 있는

얼굴이 붉어 지도록

오직 한 명 하고만

저물도록 얘기 하고 싶다

속에 있는 거미줄이 하나 둘 씩

걷혀 질 때 마다

우리는 끊임 없이 웃을 것이다

온 몸으로 웃는 건

모아 놓은 외로움이 폭파 하는 것이다.



윤문영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05:25 LIF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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