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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캐나다 한 중간에서] 따듯한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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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in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5-02 12:46 조회4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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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달 빛 아래 걸었다
그의 머리 위에 달빛 , 선반처럼 올려 두고
하염없이 걸었다 빛으로 걸었다
슬픈 그의 인생도 외로움도
하얗게 빛나는
지금의 사랑도 가만히 옆에 뉘이고
달빛을 걸었다

어른의 보호가 필요 했던 그의 어린 날
끝까지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자란 그는
스스로 그가 그의 보호자가 되었다

그는 한번도 보호를 받지 못했다
장난으로라도 보호를 받고 싶은 그는
어느 날 따듯한 차를 건네 주었을 때 눈물을 흘렸다
특히 따듯한 스프를 좋아한 그는
따듯함 속에서 그의 그만의


마음이 살고 싶었다

 

윤문영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06:06 LIF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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