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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하퍼 리 55년만의 신작 '파수꾼' 출간 앞서 첫 챕터 공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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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edbear3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7-10 10:38 조회4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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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열린책들, 시차 고려 15일 출간

소설 '앵무새 죽이기'의 작가 하퍼 리(88)의 두 번째 소설인 '파수꾼'(Go Set a Watchman) 내용 일부가 공개됐다.

영국 유력 일간 '더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오는 14일 전세계에서 출간 예정인 '파수꾼'의 첫 번째 챕터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파수꾼'은 '앵무새 죽이기'의 화자였던 말괄량이 소녀 진 루이스 핀치(스카웃)가 여전히 소년 같은 모습을 간직한 채 어른으로 성장해 고향에 돌아오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고향에는 전작에서 백인 여성 성폭행 누명을 쓴 흑인 청년을 변호했던 변호사 아버지 애티커스가 병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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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의 한 쪽 벽면에는 '파수꾼, 하퍼리 55년 만의 신작! 미국 초판 발행 예정 부수 200만부'라고 적힌 글씨가 걸려 있다. 


'파수꾼'의 구체적인 내용은 출간 전까지 극비에 부쳐져 있다. 파수꾼은 '앵무새 죽이기'의 후속편이지만 '앵무새 죽이기'보다 먼저 쓰여졌다. 

파수꾼 원고는 올해 2월 발견돼 출판사가 출간을 결정했으나, 당시 판단력이 흐려진 작가의 뜻에 반하는 '억지 출간' 의혹이 불거져 앨라배마 주 수사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책 출간을 '작가 본인 의사'라고 결론지으면서 어렵사리 출간이 결정된 뒤 모든 것이 철통보안 속에서 진행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국어판 출간을 맡은 출판사 열린책들 관계자는 "외신 보도를 통해 챕터1 내용이 밝혀진 것 외에 출간 전까지 전체 줄거리는 공개되지 않는다"며 "계약상 문제로 전세계적으로 하퍼 리의 '파수꾼'을 번역해서 출간하는 모든 출판사들이 비공개 원칙을 고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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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의 한 매대에는 미국 여류작가 하퍼 리(88)의 대표작 '앵무새 죽이기'(To Kill a Mockingbird)가 진열돼 있다. 두 번째 소설인 '파수꾼'(Go Set a Watchman)을 소개하는 포스터도 걸려 있다.


'파수꾼'은 오는 14일(현지시간) 전 세계 동시 출간된다. 미국에서의 초판 발행 예정부수는 200만부로, 시차를 고려해 한국어판은 15일 국내 독자를 만난다. 열린책들은 초판 10만부를 찍기로 결정했다.

한편 1960년 출간된 '앵무새 죽이기'는 인종차별을 주제로 한 소설이다. 미국 전역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하퍼 리는 1961년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이 소설은 1962년 그레고리 펙 주연으로 영화화됐다. '성경 다음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책'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 1위에 오르는 등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면서 최근까지 전 세계적으로 4000만부 이상 팔렸다. [뉴시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05:25 LIF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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