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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오석중의 시 세상] 양의적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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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세익기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8-17 12:48 조회3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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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이 편견일 때도 아닐 때도

나는 편견이었다.

너희들이 사랑일 때도 아닐 때도

나는 사랑이었다.

 

너희들과 다른 줄 알 때도

너희들과 같았고

너희들과 같은 줄 알 때도

너희들과는 달랐다.

 

그것은 다르다,

혹은 같다의 일이 아니었다.

누가 먼저 다르다,

혹은 누가 나중 같다의 일이었다.

 

내가 미워할 때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내가 분노할 때

너희가 나를 품는다고 될 일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기다리거나

참아서 되는 일도 아니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06:06 LIF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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