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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문예정원] 웃으며 살려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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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in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8-22 12:22 조회3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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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한 시절이 후딱 지나가고 말았습니다.

사는 것이 꼭 좋아서 웃은 것만이 아닙니다.

평탄하였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힘들어도 웃으려고 그렇게 해 보았습니다.

인생이 마냥 재미있어서 웃은 것도 아닙니다.

롤러코스터 타듯이 사는 것이 무서워도

웃어 보려고 몸부림을 치기도 했습니다.

 

남이 알까 봐,

눈치껏

웃는 시늉을 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좋아도, 싫어도

남이 보든 말든

마음껏 웃을 수가 있는

그런 나이가 되었습니다.

 

힘이 들 때도

웃을 수 있게 해 주어서, 고맙다.

화가 났을 때도

웃을 수 있게 해 주어서, 참으로 고맙다,

스스로 나 자신에게 그렇게라도 위로해 봅니다.

 

나영표/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12:20 LIF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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