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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문학가 산책] 길을 가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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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in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8-15 12:10 조회9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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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의  햇살 창가로

꽃처럼  앉았다

 

대지는 평온하고  적막하다

 

많은 꽃들이 여름창밖에서  나를

쳐다본다

 

꽃 끼리 미워하다  사랑

해버려

 

눈시울이 붉은것들

조용히 시들려는 거다

 

햇살에  웃을 육체가 없어서

나는 꽃짓을 못할것같아

 

다시  바람결에 떠오르는

 

홀씨가  되려하네

 

김태영 / 시인.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회원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12:20 LIF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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