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배구 | '로드 31점' 전자랜드, 프로농구 챔프전 1승1패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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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16 02:00 조회47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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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전자랜드 로드가 현대모비스 라건아의 수비를 피해 슛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챔프전(7전4승제) 2차전에서 89-7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패했던 전자랜드는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전자랜드는 인천을 연고지로 둔 대우, 신세기, SK를 포함해 22년 만에 첫 챔프전에 진출했는데, 2경기 만에 챔프전 첫승을 따냈다.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가 31점-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라건아(14점 7리바운드)를 압도했다. 로드는 2시즌 전 현대모비스에서 불성실한 훈련태도로 퇴출당한 적이 있다. 경기 전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로드가 인사했느냐'는 질문에 "인사하겠어요?"라고 웃어 넘겼다. 로드는 이날 현대모비스에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전자랜드 이대헌은 14점-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군팀 상무에서 벌크업해 최근 전역한 이대헌은 함지훈을 3득점으로 꽁꽁 묶었다.
경기 전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이대헌에게 군대가면서 딱 2가지만 강조했다. 성격을 전투적으로 바꾸고 센터치고는 신장(1m96cm)이 큰편이 아니니 3점슛을 연습해라"고 말했는데, 이대헌이 기대에 부응했다. 전자랜드 정효근이 13점을 넣으면서 지원사격했다.
15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전자랜드 로드가 덩크슛하고 있다. [연합뉴스]
1차전에서 합계 193점을 몰아쳤던 양팀은 2차전 1쿼터에서는 득점이 저조했다. 양팀 통틀어 3점슛이 없었다. 그만큼 치열한 수비가 펼쳐지면서 양팀은 각각 14점씩 넣는데 그쳤다.
2쿼터에도 접전이 이어지면서, 현대모비스가 34-33으로 근소하게 앞선채 2쿼터를 마쳤다. 2쿼터까지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이 이대헌에게 막혀 무득점에 그쳤고, 전자랜드는 기디 팟츠는 오용준에 봉쇄당하면 4점에 머물렀다.
15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전자랜드 이대헌이 현대모비스 클라크의 수비를 피해 3점 슛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팟츠가 부상을 당했다. 스크린을 거는 라건아와 부딪힌 팟츠는 어깨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밖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정영삼과 박찬희, 정효근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5분46초를 남기고 77-55, 점수를 22점차로 벌렸다. 전자랜드는 이대헌과 정효근이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2분여를 남기고 83-63으로 리드를 이어가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양팀 3차전은 장소를 옮겨 1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울산=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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