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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 개막전 선발 빠진 추신수 “내게 결정권 없어…질문은 감독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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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3-29 02:00 조회2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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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 [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가 11년 만에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는 개막전이 끝날 때까지 벤치를 지켜야 했다.  
 
28일(현지시간)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추신수를 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18년 텍사스의 구단 최우수선수이자 팀 유일 올스타에 뽑힌 클럽하우스 리더 추신수가 벤치에서 개막전을 시작한다”며 이변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우드워드 감독은 지명타자로 좌타자인 추신수가 아닌 우타자 헌터 펜스를 기용했다.
 
추신수는 MLB닷컴 등 현지 취재진에 라인업 제외에 대해 “라인업은 내가 결정할 수 없다. 이유는 감독에게 질문하라”고 말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며칠 전 추신수에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나는 추신수를 존중한다. 추신수는 우리 팀 젊은 선수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추신수에게 개막전 선발 라인업 소식을 전하며 ‘개막전이 특별하긴 하지만 한 경기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드워드 감독은 “우리 팀은 올해 162경기를 치러야 한다. 전체 일정과 팀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게 감독이다. 오늘 경기에서 우타자 펜스를 제외하면, 당분간 펜스를 기용할 기회가 많지 않다”며 “당연히 추신수는 개막전 선발 제외를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는 ‘나는 매일 뛰고 싶다’고 말하면서 프로답게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홈런 3개 포함, 13안타를 내주며 4-12로 패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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