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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끝내기포로 홈런 1위 뛰어오른 SK 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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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6-08 02:00 조회7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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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공동 선두로 뛰어오른 SK 최정. [연합뉴스]

역시 최정이었다. SK 와이번스 최정이 시원한 끝내기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홈런레이스에서도 공동 1위로 올라섰다.
 
SK는 7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올 시즌 삼성과 여섯 차례 붙어 모두 이겼다. 6승 모두 3점 이내 근소한 점수 차 승리다. SK는 2위 두산과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5연승에 도전했던 삼성은 4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패배했다.
 
치열한 투수전이었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6이닝 2피안타·무실점했다. 6회까지 무실점하던 SK 선발 김광현은 7회 강민호에게 투런포를 맞았으나 추가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SK 타자들이 김광현을 도왔다. 한동민이 삼성 좌완 임현준을 상대로 1사 2·3루에서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찬스를 주고 받았으나 구원투수들이 잘 막아내면서 12회 초까지 득점하지 못했다.
 
기나긴 경기는 최정의 손에서 끝났다. 선두타자 김재현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삼성 장필준의 5구째 시속 147㎞ 직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대형 아치였다. 올 시즌 9호, 통산 314호 끝내기 홈런. 최정 개인으로선 2014년 4월 22일 인천 NC전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최정은 홈런 순위에서도 공동 1위로 올라섰다. 13개로 팀동료 제이미 로맥과 박병호(키움)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기 뒤 최정은 "7회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해 에이스 김광현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너무 미안했다. 경기 내내 그 생각이 머리에 아른거려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마지막 타석에선 못해도 비긴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타석에 임했는데 승리에 기여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최정은 "연장 12회까지 가는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고 우리 팀이 이길 수 있게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덧붙다.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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