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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SK 출신 메릴 켈리, MLB 데뷔전서 선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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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02 02:00 조회1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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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샌디에이고전에서 6이닝 3실점하고 MLB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SK 출신 메릴 켈리. [AP=연합뉴스]

또 한 명의 KBO리그 출신 선수가 데뷔전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SK 와이번스를 우승으로 이끈 메릴 켈리(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켈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실점했다. 애리조나가 10-3으로 이기면서 켈리는 승리투수가 됐다.
 
2010년 MLB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된 켈리는 마이너리그에서만 뛰다 2015년 한국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에 입단했다. 켈리는 한국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꽃피웠다. 4년간 통산 119경기에서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에이스로 활약하며 SK의 통산 네 번째 우승에도 기여했다. 덕분에 고향팀 애리조나와 계약하며 빅리그 데뷔를 이루게 됐다. 조건은 최소 2년 550만 달러(약 63억원), 최대 4년 1750만 달러(200억원). 2015년 SK 입단 당시 연봉(35만 달러)에 비해 10배 가까이 몸값이 뛰었다.
 

SK에서 활약했던 켈리

켈리는 5회까지 안정된 투구를 펼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 사이 애리조나 타선은 5회까지 무려 9점을 뽑으며 켈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6회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에릭 호스머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매니 마차도에게 좌전안타를 내줘 무사 1,3루에 몰렸다. 프랜밀 레예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첫 실점을 내준 켈리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투런포를 맞아 3점째를 내줬다. 하지만 6회를 잘 마치고 존 듀플란티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애리조나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면서 켈리는 9년을 기다린 끝에 따낸 소중한 MLB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까지 되는 기쁨을 누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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