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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최채흥 2군행, 삼성 선발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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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5-03 02:00 조회5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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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부진으로 1군에서 빠진 삼성 좌완 최채흥.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진을 개편했다. 좌완 최채흥(24)이 2군에 내려갔다.
 
삼성은 3일 최채흥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개막전부터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에 들어갔던 최채흥은 지난달 20일 대전 한화전에서 3이닝 7피안타·8실점으로 부진했다. 한 바퀴를 거르고 지난 2일 광주 KIA전에서 다시 선발로 나섰으나 5이닝 7실점(6자책점)하고 또다시 패전투수가 됐다. 2승2패, 시즌 평균자책점 7.88. 김한수 삼성 감독은 3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채흥이가 두 경기 연속 좋지 않았다. 2군에서 준비를 좀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 국내 선발 중 가장 안정적인 윤성환. [연합뉴스]

최채흥이 빠지면서 삼성 개막 선발로테이션에서는 두 명째 이탈자가 발생했다. 불펜에서 선발로 전향했던 최충연이 다시 불펜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최충연은 불펜 재전환 이후 부진이 이어져 2일 2군으로 내려갔다. 김한수 감독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이후부터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선발로테이션은 큰 문제없이 돌아갈 수 있다. 베테랑 윤성환과 고졸 신인 원태인이 있기 때문이다. 윤성환은 지난달 7일 문학 SK전부터 선발로 진입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꾸준히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로 투구했다. 지난 1일 광주 KIA전에선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5이닝 9피안타 2실점)을 신고했다. 시즌 초반 구원투수로 나섰던 원태인은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았다. 선발 데뷔전인 지난달 28일 대구 LG전에서 4이닝 4피안타·1실점을 기록했다. 당분간 삼성은 헤일리-덱 맥과이어-원태인-백정현-윤성환의 선발진을 가동한다.
 

5일 고척 키움전에서 1군에 돌아오는 삼성 저스틴 헤일리. [뉴스1]

여기에 에이스 역할을 했던 저스틴 헤일리가 돌아온다. 헤일리는 올 시즌 6경기에서 1승(2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2.59의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헤일리는 24일 대구 SK전에서 1회 선두 타자 김강민을 처리한 뒤 2번 고종욱에게 초구를 던진 직후 옆구리 기립근 통증을 느꼈다. 다행히 큰 이상이 없어 5일 고척 키움전에서 복귀한다.
 
한편 최채흥의 빈 자리엔 우투좌타 내야수 공민규(20)가 합류했다. 지난해 인천고를 졸업한 공민규는 2차 8라운드 72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지난해엔 한 번도 1군에 등록되지 못했다. 올해는 육성선수 신분으로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율 0.338(71타수 24안타), 1홈런·12타점을 기록했다. '107번' 훈련복을 입고 경기 전 연습을 한 공민규는 등록선수 전환과 함께 '62번' 유니폼을 새롭게 받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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