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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돌아온 조셉, LG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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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5-11 02:00 조회3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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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조셉(28·미국)이 LG 트윈스를 다시 위로 올릴 수 있을까. 
 

24일 만에 1군 복귀한 LG 조셉. [연합뉴스]

 
조셉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24일 만에 1군으로 복귀했다. 조셉은 지난달 16일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LG 구단은 "공백이 길어지면 외국인 타자를 교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셉은 만족스러운 성적은 보여주지 못했다. 1군 16경기에서 타율 0.232(56타수 13안타), 5홈런, 14타점으로 부진했다.  
 
거기다 몸 상태까지 안 좋으면서 퇴출 위기에 몰려있었다. 그러자 조셉은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다. 지난 8일과 9일 퓨처스(2군)리그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경기를 치렀다. 8일 경기에서 1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복귀에 청신호를 밝혔다. 다음날 NC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타점에 그쳤지만, 2루타 1개를 날려 장타력을 뽐냈다. 허리에는 통증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류중일 LG 감독은 조셉을 바로 10일 홈으로 불렀다. 그러나 복귀 첫 날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한화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화 선발 장민재를 상대로 2회 말 첫 타석에선 초구 직구를 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4회 말 1사 주자 2루에는 장민재의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6회 말에도 장민재의 4연속 포크볼에 삼진 아웃을 기록했다. 9회 말에는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LG는 타선이 장민재(7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에게 고전하면서 2-5로 져 3연패에 빠졌다. LG는 지난 4월 21일 키움 히어로즈 경기부터 지난 2일 KT 위즈전까지 8연승을 달리면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연패를 거듭하면서 어느새 5위까지 떨어졌다. 
 

타구를 바라보고 있는 조셉. [뉴스1]

 
이럴 때 조셉이 반전 카드가 되어야 한다. LG는 최근 7경기에서 6패를 당했는데, 이때 평균 득점이 1.5점에 그쳤다. 조셉의 한 방이 절실했다. 조셉은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장타자다. 비록 허리 통증으로 오랫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장타율은 0.500으로 팀에서 가장 좋았다. 
 
1군 복귀 첫 경기에서 부진했지만 적응하는 단계일 수 있다. 허리 통증도 계속 체크해야 한다. 이종열 해설위원은 "조셉은 장타력도 있고 낮은 볼에 대한 대처도 할 수 있어서 KBO리그에서 어느 정도 통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허리가 아프면 장점을 살릴 수 없다. 계속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셉과 함께 부진했던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제러미 해즐베이커는 결국 제일 먼저 퇴출됐다. 해즐베이커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타율 0.146,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조셉이 팀 분위기를 반등시키지 못한다면, 해즐베이커에 이어 퇴출 2호 선수가 될 수 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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