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 결정력서 밀린 윤덕여호, 여자월드컵 탈락 위기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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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6-13 02:00 조회82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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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면서 조별리그 2경기 연속 무득점 경기를 펼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한국시각) 프랑스 그로노블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2로 패했다. 전반 29분 김도연(현대제철)의 자책골로 리드를 허용한 한국은 후반 29분에 아시사트 오쇼알라(바르셀로나)에 추가골을 내줬다. 1차전 프랑스전에서 0-4로 완패한데 이어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한 한국은 A조 최하위(2패)로 머물렀다.
1차전 프랑스전에서 완패했던 한국으로선 이날 승점이 절실했던 경기였다. FIFA 랭킹에서도 한국이 14위로, 나이지리아(38위)보다 높아 이번 경기에서 최소 승점 1점 이상 확보하는 게 절실했다. 그나마 한국은 경기 전반적으로 지배하는 분위기였다. 볼 점유율에서 58%-42%, 전체 슈팅수에서 15개-12개로 한국이 앞섰다. 그러나 결정력 면에서 나이지리아가 앞섰다. 김도연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나이지리아는 후반에 역습 상황에서 오쇼알라에게 골을 내주면서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한국은 지소연, 이금민, 이민아 등 공격 자원을 총동원했지만 끝내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여는데는 실패했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는 각 조 2위까지는 직행하고, 3위 팀도 각 조 상위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개최국 프랑스에 이어 해볼만 한 상대였던 나이지리아마저 패하면서 2경기 연속 패배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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