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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김경문호의 과제, 쿠바와 호주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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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2-14 02:00 조회1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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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야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김경문 감독. 11월 프리미어12가 첫 무대다. 양광삼 기자

쿠바와 호주를 넘어라. 2020도쿄올림픽을 향하는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의 첫 번째 과제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14일(한국시간) 멕시코에서 세계랭킹 최상위 12개국이 출전하는 프리미어 12 1라운드 조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랭킹 3위인 한국은 5위 쿠바, 7위 호주, 10위 캐나다와 C조에 편성됐다. C조 경기는 서울 고척 스카이 돔에서 C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11월에 열리는 프리미어12는 이번이 두 번째 대회다. 2015년 제1회 대회에선 우리 나라가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이 발표한 2019 프리미어 12 조편성

이번 대회는 4년 전 대회보다 훨씬 중요도가 높다. 2장의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야구는 한국이 우승한 2008 베이징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올림픽에서 사라졌다가 2020 도쿄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복귀했다. 도쿄올림픽에는 총 6개국이 출전하며 개최국 일본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프리미어12에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과 미주 지역 1위 팀이 도쿄에 간다. 한국은 조별리그 2위 안에 들어 수퍼라운드(6강)에 오르면서 대만과 호주보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김경문 신임 대표팀 감독에겐 데뷔전이기도 하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달 선동열 전 감독이 물러나면서 공석이었던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김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0도쿄올림픽까지다. 프리미어 12에서 본선 티켓을 따내지 못한다면 대륙간예선에 출전해서 다시 한 번 노려야 한다. 
 
조 편성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쿠바는 과거 아마추어 세계 최강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대다수 선수들이 망명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갔기 때문이다. 빅리거들이 많이 진출해있지만 메이저리거들은 프리미어 12에 출전하지 않는다. 4년 전 대회에서도 한국이 8강에서 쿠바를 상대로 승리했다.
 

쿠바 야구 대표팀

호주와 캐나다 역시 다른 나라들에 비해선 쉬운 상대다. 두 나라 중에서 반드시 이겨야 할 나라는 호주다. 호주를 1라운드에서 꺾어 탈락시킨다면 지역 1위가 매우 유력해진다.  베네수엘라(9위), 푸에르토리코(11위), 도미니카공화국(12위) 등 중남미 국가들을 피한 것도 나쁘지 않다. 두 나라는 마이너리거들이 많아 쉽게 상대하기 어렵다. 전력분석도 쉽지 않다.
 
한편 경쟁국인 대만(4위)은 쉽지 않은 조배정을 받았다. 일본(1위),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와 한 조가 됐다. B조 예선이 대만 타이중에서 벌어지는 이점이 있지만 6강 진출을 자신하긴 어렵다. 멕시코(6위), 미국(2위), 네덜란드(8위), 도미니카공화국이 나서는 A조 예선은 멕시코에서 열린다. 조 1,2위가 출전하는 수퍼라운드와 최종 결승은 일본 도쿄와 지바에서 열린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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