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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평야에 덩그라니 묘지 하나그 옆에 뼈다귀들이 서로 아웅다웅하며서로를 비벼 대고 있었다새 하얀 해골을 우린 발로 차고여기가 그 옛날 인디언 조상들이 싸우고 사랑했던곳이란 걸 알게 되었다비가 부슬 부슬 흔들리고 있었다그러다 그들의 묘지에 다 달았을 때 비가 퍼붓는다그들의 영혼이 흔들리다 마침내 폭우가 되어 쏟아졌다눈물이 범벅이 되어 이름 모를 이들의 이름이가갸 거겨로 나와 날아다닌다하얗게 젖여 가는 그들의 이름, 영혼온통 대지에 숲속에 비가 뿌려 그들의 영혼 보이지 않는다 비에 하얗게 젖여보이지 않는 그들의 영혼이여
윤문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8-03-05 09:48:58토요일에는 흑인 아저씨의반짝 빛나는 하얀 이 같다어두운 곳 에서의 밝음 같은 이찬란히 빛난다딱히 할 말은 없으면서웃는 그들의 습성평면에 쌓아올린 탑그는 우뚝 솟아 있다토요일 에는 거리가 비어 있다누가 파 먹었을 까거리의 한 가운데 가 텅 비어쓸쓸한 거리에낙엽 하나 지나가면그 조차도 밟지 않고 가는 사람 과 차들소음과 웃음소리 듣고 싶어거리의 낙엽 과 깔깔 소음 나누는흑인 아저씨 이 같은 토요일 오후
윤문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8-02-26 10:22:54위로란너가 있다는 것이다 오직.위로란 더 슬플 수 있는 것이다말없이 옆에 슬쩍 니가 있어주는 것이다말을 하는 대신말없이 어깨를 내미는 것이다더우기위로란맹랑한 것이다말을 하면 맹랑한 것이다쓰다듬어도 맹랑한 것이다옆에 있어 주는 것이다멀뚱 눈을 크게 뜨고도할바 모르고 우물쭈물 서있는 것이다아픔의 화살을 맞는것이다같이 맞아 주는 것이다눈물을 같이 흘리는속 깊은 것이다
윤문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8-02-19 09:48:45캐나다이민과직장생활.방송통신대학졸업반에서3과목이빵구가났다.이민신청하고영주권이나온지도1년이다되어가고있는95년3월난방송대학졸업은포기하고이민을떠났다.경제적어려움이많아몇달의렌트비만을가지고떠나는미지의세계,다른 사람들은현장답사갔다온다고이민할곳을갔다왔다지만난그냥떠났다.항공정비를하면서공군을제대했지만비행기한번타본적이없는시골촌놈이서울에상경해서살다가이젠해외로나가는것이다.김포공항이야공항앞호텔에서일했으니익숙했고쌍둥이아이들둘을데리고떠난비행기에서아직분유를먹는두아이들의분유를타기위해스튜어디스에게따뜻한물을부탁하다나중엔스테이션에가서내가직접가져오기도했다.아이들이칭얼…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7-11-10 05:01:53다락방 어렸을 적 사다리 꼭대기 위에는 다락방이 있었다 하루 종일 놀다가 갑자기 혼자가 되거나 하루가 끝나면 주섬 주섬 올라가는 곳이 있었다 친구와 비밀 이야기를 할 때나 혼자 있고 싶을 때 사다리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곳이 있었다 현실과 멀어 가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땅하고 멀어 가는 비눗방울 처럼 둥둥 마음이 뜨는 곳이었다 다락방은 비가 세차게 내리면 위에서 내려다 보는 맛이 있는 곳이 었다 현실이란 이름 에서 하나 뚝 하니 누군가 던져준 나만의 extra 별도의 보너스 였다 다락방에 올라가려면 사다리 가 필요했다 …
John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6-11-21 09:14:08캐나다에서운전면허와 나의 차이력.(2)캐나다에선 운전면허가 곧 신분증이다. 물론 SIN card가 있지만 신카드엔 사진이 없어서 운전면허가 없을때는 학생증이나 기타 사진이 들어간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지난번 글에 이어 나의 3번째 차는 닷지사의 카라밴으로 하얀 흰색이었는데 프린스조지에서 사업할때 눈길에 미끌어지면서 핸들이 틀어진 상태로 가이드레일을 받아서 수리하기 힘든 상황에서 급하게 기아 세도나 미니밴을 리스하게 되었다. 그것이 2004년이었던걸로 기억하니까그리고 그차는 지금도 나의 충실한 발이 되어 20만키로를 훌쩍넘기고도 건재…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7-08-31 18:13:59캐나다에서 운전면허와 나의 차이력.나는 1995년 캐나다 이민올때 자동차 운전 면허를 소지하지 않았었다. 아직 운전면허를 한국에서 따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당시엔 한국에서 운전면허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운전면허 시험을 봐야 했다. 필기시험(컴퓨터화면을 통해 사지 선다형으로 )을 몇번 떨어 지고 결국은 통역을 하는 분의 도움을 받아 필기시험을 통과 할 수 있었다. 물론 거금의 통역비를 낸건 당연한 일이다.그리고 운전을 전혀 해보지 않은 나는 한국인 선생과 중국인 선생을 바꿔가면서 당시엔 어마어마하게 비싼 시간당 30불이란 돈을 주고 …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7-08-29 21:53:11사전 입국사증(비자)을 신청하지 않고도 입국이 가능한 나라 수를 기준으로 할 때 가장 ‘강력한’ 국가의 여권은 독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31일 시민권 기획 업체 ‘헨리 앤드 파트너스’의 2016년 집계를 인용, 독일 여권 소지자는 전 세계 218국 가운데 177국을 사전 비자 신청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독일에 이어 스웨덴이 176개국, 영국, 핀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175개국,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미국은 174개국 순이었다. 미국을 제외하면 유…
온라인중앙일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6-09-02 09:41:38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에서 나온 열차와 같은 캐나다의 이동식 호텔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데일리메일 등 언론은 캐나다 매니토바주 북부 지역에서 이동하는 '툰드라 로지 롤링' 호텔에 대해 소개했다.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에서처럼 생활이 가능하며 설원을 달리며 북극곰들을 구경할 수 있는 캐나다의 이동식 호텔이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데일리 메일 등 언론은 캐나다 매니토바주 북부 지역에서 이동이 가능한 '툰드라 로지 롤링' 호텔에 대해 소개했다.이 호텔은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북극곰 등 멸종 위기 동물을 만날 수 있고…
anonymo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5-01-03 16:46:43한국이 영국 싱크탱크가 선정한 '살기 좋은 나라'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2일(현지시간) 영국 싱크탱크 레가툼 연구소가 세계 142개국을 대상으로 발표한 '2015 레가툼 세계 번영 지수'에서 한국은 지난해보다 3계단 내려간 28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 조사가 실시된 첫 해인 2009년에는 29위였으며 2011년에는 24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경제(17위), 기업가 정신·기회(23위), 교육(20위), 보건(21위), 안전·안보(17위) 분야에서는 30위권에 올랐…
온라인중앙일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5-11-03 07:2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