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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사의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길라잡이] 생활 속의 자녀교육 (27) - 부부관계가 자녀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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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동필 작성일16-02-17 11:30 조회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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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부모는 자녀들이 훌륭한 교육을 받아 독립하여 즐겁고 자유로운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자녀가 이러한 부모의 바람대로 자라나는데 있어 필요한 ‘교육’에 부모의 부부관계가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 것은 많은 연구와 통계자료를 통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부부관계가 자녀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중학교 시절 필자는 한자를 배우며 사람 인(人)은 사람이 걷는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이 한자의 모양을 두 사람이 서로 기대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 했을 수도 있다고 바꾸어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이는 두 명이 서로 의지하여 사회를 이루는 모습으로, 두 사람 이상이 서로 의지하여 사회를 이루고 함께 나아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주도하는 사람과 따르는 사람이 생기는 인간사회를 표현한다고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두 사람이 서로 의지했을 때에는 상대적으로 지위의 높고 낮음이 발생한다는 것을 아울러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서로 의지해서 살아가는 경우 한쪽이 쓰러지면 어떻게 될까요? 서로가 기대고 있었기에 함께 이루고 있던 균형은 깨지고 다른 한 쪽 또한 그 여파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 배우자가 힘든 일을 겪거나 또는 생사를 달리하는 경우 다른 한 사람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유도 여기서 온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수많은 세파를 홀로 헤쳐 나가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 공동체 소속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서로 서로 의지하여 살아가는 모습은 어쩌면 당연해 보입니다. 나아가 더 많은 사람들이 서로 의지해서 살아가는 사회가 형성된 것 또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는 부부가 가정을 이루어 자녀를 두는 이유 중 한가지라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자녀들을 포함한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의지하고 지지함으로서 쉽게 넘어지지 않고 함께 외부의 물리적 변화에 견디며 살아가자는 것이 가족의 존재 이유라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어려 힘이 부족한 자녀들의 경우 지지하는 힘보다는 부모에게 의지하는 부분이 더 많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부사이에 갈등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한자 人의 형상에서 보이는 균형은 두 사람이 한 방향을 향해 나아갈 때 만들어 지고 견고해 지는 것입니다. 갈등이라는 것은 부부가 함께 한 방향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 다른 방향을 보고 나아가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갈등이 깊어질수록 서로가 서로를 지지해서 배가되는 힘은 줄어들고, 균형이 흔들려 결국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쪽이 먼저 넘어지게 됩니다. 이 여파는 물론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겠지만 아직 어린 자녀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클 것이라는 것은 쉽게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자녀들이 흔들리지 않고 자신들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이끄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부모 각각이 의존적이 아닌 독립된 사람으로 우뚝 섬으로서 상대가 넘어지더라도 다른 한 사람이 곧게 서 있어 넘어진 사람이 서 있는 사람의 손을 잡고 일어설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지혜의 완성이 이루어 졌을 때 가능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 때까지는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되 갈등을 최소화해서 가정을 안정시키는 것이 자녀들이 공부하기에 가정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목한 가정,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요?

 

서로 명령하는 말을 줄이고 질문을 통해 상대의 생각을 이해하기- 생활 속에서 자신이 배우자에게 하는 말을 적어보고 분석해서 질문으로 바꿔 실생활에 적용해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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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민동필 박사

 

저자소개

민동필 박사는 미 워싱턴 주립대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받고 코넬대학의 의대인 웨일의과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이후 컬럼비아대학에서 연구원, 캐나다 국립연구소 연구원을 거쳤고 지금은 밴쿠버에서 교육연구소 ‘PonderEd’ 를 운영하고 있다. 민 박사의‘좋은 영어 글쓰기’무료 특강이 6월 20일 열린다. 문의는 다음과 같다. <604-838-3467>  or starlee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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