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 필요한 요소 - 용기 > 교육칼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교육칼럼

공부에 필요한 요소 - 용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10-25 11:36 조회1,630회 댓글0건

본문

[민 박사의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길라잡이] 

 

무시 포함한 두려움 이겨내는 용기가 중요해

 

독자 여러분은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로 무엇을 손에 꼽으시나요? 어쩌면 지금까지 필자의 칼럼을 접해보신 분들이라면 필자가 ‘책, 강의 등을 통해 다양한 지식을 쌓는 것’을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짐작하실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필자는 지식이 아닌 지혜를 공부의 중요 요소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필자가 이야기하는 지혜는 ‘지식을 쌓는 방법 (공부하는 방법)으로서의 방법’을 이야기한다는 면에서 보면 곧 지식은 지혜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지혜를 통해 얻은 지식은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반면, 지식을 지식으로 배운 경우에는 머리로는 알지만 실생활에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차이를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이번 칼럼에서는 공부에 있어서 “용기”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지난 주 칼럼 (2016, 10, 21)에서 다룬 낚시꾼들의 예 중 일부를 확장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칼럼의 ‘공부를 하는 방법을 익히는 방법’에서 필자는 예로서 낚시를 시작하는 초보 낚시꾼이 낚시를 배우는 방법으로 자신이 관찰/비교/분석한 내용을 서술하고 질문을 함으로서 답을 찾아가는 (지식을 쌓아가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독자 여러분께서 낚시를 한다고 가정하고 생각해보았을 때 필자가 제시한 위의 방법을 얼마나 쉽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아니, 낚시가 아닌 독자 여러분께서 매일 반복하는 직장, 취미 또는 가정 일을 할 때 자신이 관찰/비교/분석한 내용을 서술하고 자기 자신에게 또는 직장 동료나 가족 구성원들에게 질문을 한다고 생각해 보았을 때 얼마나 쉽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한번만이라도 시도해보면 쉽지 않음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학교교육을 통해 공부하는 방법을 익혀왔음에도 이 간단한 접근법을 이용한 공부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고의 과정을 통해 능동적으로 지식을 쌓아가는 과정에 비해 주어진 지식을 받아들이는 공부는 생존본능에 바탕을 둔 것이기에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예로서 두 개의 과일을 놓고 하나는 독이 있어 먹으면 죽는다는 것을 누군가가 알려주면 그 지식은 생존을 위해 아주 중요한 것이기에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주어진 지식의 습득과 그렇게 습득된 지식의 양은 곧 더 높은 생존 확률로 연결되어있기에 인간을 포함한 수많은 생명체에게 가장 익숙한 공부 방법입니다.

 

그에 반해 인과의 법칙을 따라 관찰한 내용을 비교/분석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질문을 하며 논리적/객관적 사고를 확장해 나가는 공부법은 동물과 다른 인간만의 고유한 그리고 새로운 영역의 두뇌를 사용하는 것이기에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능동적으로 지식을 쌓아가는 과정이 힘들더라도 새로운 것을 원하고 찾는 것 또한 인간의 본능임을 감안하면 새로운 두뇌의 사용을 익히는 것이 즐겁지 않아 지식에 매달린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지식을 익히는 공부를 선택하는 다른 이유는 무엇이 있을까요?

 

앞의 낚시꾼 예를 확장해 보겠습니다. 초보 낚시꾼이 낚시고수에게 ‘오늘은 물살이 지난번보다 세서 추 무게를 늘렸나요?’라고 자신이 관찰/비교/분석한 것을 바탕으로 질문을 하려 합니다. 그런데 스스로 ‘내가 이런 질문을 하면 상대방이 나를 당연한 것도 모르는 사람으로 여기지 않을까?’와 같이 자신이 무시당하지는 않을까 두려워 질문을 자제하거나 자신의 관찰/비교를 바탕으로 질문을 했을 때 소위 낚시고수라는 사람으로부터 ‘당연한 걸 뭘 물어?’ 또는 ‘그것도 몰라?’라는 답을 듣고 자신이 몰라서 무시당했다는 생각이 든다면 아마도 자신이 모른다고 무시당할 만한 부분은 빼고 질문을 할 것입니다.

 

즉, 무시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곧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장애의 하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기 자신을 포함한 사람들의 무시마저도 넘어서야 진정한 공부가 가능한데 용기가 없다면 과연 가능할까요? 따라서 공부의 중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이러한 무시를 이겨낼 수 있는 “용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녀들은 아직 배우는 과정에 있기에 스스로 용기를 내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가정에서 부모마저 자녀들의 지식이 부족하다고 무시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글/민동필 박사

 
민동필.gif

저자소개

민동필 박사는 미 워싱턴 주립대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받고 코넬대학의 의대인 웨일의과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이후 컬럼비아대학에서 연구원, 캐나다 국립연구소 연구원을 거쳤고 지금은 밴쿠버에서 교육연구소 ‘PonderEd’ 를 운영하고 있다.  <604-838-3467>  or starlee07@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교육칼럼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958건 4 페이지
교육칼럼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78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최고의 두뇌와 경쟁할 수 있는 두뇌 능력을 키우는 공부 방법 (지식의 개념화…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8 804
777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회암사터-1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 852
776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공부를 향한 첫 걸음, 지식의 개념화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1 821
775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지식의 재건축, 왜? 어떻게?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5 784
774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신라인들의 근친혼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3 933
773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이유와 근거로 지식의 재건축을 통한 기억력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9 817
772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두뇌를 가두는 교수법 vs. 열어주는 교수법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0 846
771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바보 온달(? ~ 590)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09 857
770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개념을 정립하는 두뇌능력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02 903
769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기억의 종류 그리고 기억력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4 1003
768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김육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3 1011
767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공부의 초석; 스스로 내리는 정의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17 907
766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두뇌가 언어에 갇혔는지를 확인하는 방법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10 887
765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대동여지도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09 1348
764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에 갇히면 이해력과 창의력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02 877
763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이해력과 사고력을 늘리는 공부 vs 지식을 익히는 공부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7 916
762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양명학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5 975
761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감정을 보면 학습능력이 보인다!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1 787
760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정서적 안정이 공부에 미치는 영향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12 936
759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공부를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두뇌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6 829
758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떡잎부터 차이나는 공부머리!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914
757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후삼국시대-2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845
756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예습을 통해 학교 공부를 준비하는 방법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830
755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학교공부의 효율을 늘리는 공부 방법 (시작)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855
754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후삼국시대-1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1716
753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지식과 개념의 차이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939
752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4대 사화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1593
751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람은 지식인이 아닌 창조적 사고능력을 지닌 사람들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879
750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경쟁의 시작은 새로운 지식으로부터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883
749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새로운 지식을 배워가는 공부는 미래를 보장해 줄 수 있다. 하지만,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962
748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내시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1069
747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이해를 통해 지식을 배우는 과정에는 생각이 필요하지 않다!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814
746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동물의 두뇌를 벗어나지 못한 인간의 모습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819
745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칠지도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1164
744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목표의 두 종류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842
743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방법을 목표로 설정한다는 것은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0 829
742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우리나라의 신석기 시대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0 1055
741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원하는 것이 목표가 된 경우의 두뇌작용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4 1072
740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아날로그 정보처리 방식이 가진 장점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888
739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우리나라의 구석기 시대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984
738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아날로그 vs. 디지털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30 860
737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보이는 모든 것은 허상?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5 956
736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목조 미륵보살 반가사유상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1 2912
735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5감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6 1074
734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지혜의 두뇌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0 865
733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대지로 요를 삼고 창공으로 이불을 삼아 - 암태도 소작쟁의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 1169
732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창조적 사고력을 넘어서는 인간의 두뇌능력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31 932
731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원인과 결과는 꿰어진 구슬처럼 연결되어 있는 것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868
730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고려 불화-2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5 1107
729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자유에 대한 갈망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7 897
728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인간의 삶에서 행복과 자유란?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2 1043
727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고려 불화-1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0 981
726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물질적 만족을 추구하는 사고와 정신적 만족을 추구하는 사고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8 1020
725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창조적 사고는 신개념을 만드는 두뇌능력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8 1001
724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김생(711년 ~ 791년)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8 1123
723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인간의 고유함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1 1034
722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두 가지 방법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5 1029
721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삼신할머니(삼신할미)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4 3439
720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두 가지 종류의 행복한 삶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8 1002
719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오리 이원익 대감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9 1249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