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의 자녀교육 (33) - 자녀와 소통하는 방법 > 교육칼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교육칼럼

생활 속의 자녀교육 (33) - 자녀와 소통하는 방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3-17 11:19 조회1,032회 댓글0건

본문

[민 박사의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길라잡이] 

 

다양한 상태에 적합한 교육 방법, 소통하는데 큰 도움

 

지난 주 자폐 아이들을 예로 들은 교육 방법에 대한 칼럼 이후 소통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설명을 조금 더 자세하게 했으면 하는 의견을 메일로 받았습니다.

 

사실 지난 칼럼에서는 아이들마다 언어를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고 또 언어 구사력 또한 다르기에 구체적인 예를 들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나아가 구체적 예라는 것 또한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기에 이번 칼럼에서는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에서 해 볼 수 있는 소통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1. 언어를 구사할 수 없는 어린 아이 또는 자폐 자녀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언어 구사 능력이 발달하지 않은 어린 아이들 또는 신체적 특징으로 인해 언어 구사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 이들의 이해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새끼 사자가 본능적으로 사냥 연습을 하듯 인간도 진화과정을 거쳐 생존을 이어갈 수 있는 능력, 특히 언어 능력을 본능적으로 타고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어린 아이들도 부모의 표정, 말투, 사용하는 단어 등을 통해 부모의 의도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아이들의 경우 부모는 아이들이 부모의 말을 모두 알아들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하며 이러한 확신을 바탕으로 자녀에게 끊임없이 자녀의 행동을 소리 내어 아이가 들을 수 있도록 설명하고 궁금한 것은 질문을 하면서 아이에게 언어의 사용법을 보여줌과 동시에 아이들이 부모와 소통을 하고자 하는 생각이 들도록 해 주는 것입니다.

 

<예) 00이는 00이 주먹보다 큰 장난감 트럭으로 모래를 모아서 쌓아놓는구나. 모래를 쌓은 다음에는 그 모래로 무엇을 할래? 고려해야 할 점) 설명은 최대한 구체적이라야 합니다.>

 

2. 언어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표현을 하는 아이

 

생존의 본능 중에는 도전정신도 있습니다. 그리고 도전 정신은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때 일어납니다. 아이에게 도전정신을 통해 언어를 비롯한 모든 것들을 익히도록 이끄는 방법으로 아이에게 ‘~ 할 수 있니?’ 또는 ‘~ 해 줄 수 있어?’와 같이 부모의 명령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할 수 있다는 의욕을 품도록 이끌어 주는 방법입니다.

 

예) 밥 다 먹었으면 그릇을 싱크에 가져다 줄 수 있니? 아빠가 물이 필요한데 물 한잔 가져다 줄 수 있을까?

 

3. 언어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아이

 

‘꼴이 그게 뭐니?’와 같은 감정에서 나오는 말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경우 한 박자를 늦춰 아이의 모습을 설명하고 질문을 하는 방법입니다.

 

예) 머리를 젤로 바짝 세우고, 옷은 찢어진 것처럼 너덜거리고, 귀에는 귀걸이를 했는데 그렇게 나가면 사람들이 자꾸 쳐다보지 않을까? 너는 사람들이 너를 봐 주기를 바라는 생각에서 그러는 거니?

 

위의 방법들은 자녀들의 말을 정확하게 듣고 이해할 수 있으며 나아가 아이의 행동 등을 구체적으로 관찰하고 서술 할 수 있을 때 가능합니다. 즉, 객관적 사고력을 키우는 지혜의 공부를 통해 관찰, 서술, 질문, 비교/실험 등을 할 수 있을 때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필자의 칼럼을 읽으면서도 설명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 질문하고 생각해 보면서 현실을 직시하는 방법을 연습해보고 동시에 필자가 제시하는 방법들을 시도해 보면서 나만의 접근법을 찾을 때 자녀들과 소통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글을 읽으면서 어떤 질문을 해 보셨나요?

 

민동필.gif

글/민동필 박사

 

저자소개

민동필 박사는 미 워싱턴 주립대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받고 코넬대학의 의대인 웨일의과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이후 컬럼비아대학에서 연구원, 캐나다 국립연구소 연구원을 거쳤고 지금은 밴쿠버에서 교육연구소 ‘PonderEd’ 를 운영하고 있다. 민 박사의‘좋은 영어 글쓰기’무료 특강이 6월 20일 열린다. 문의는 다음과 같다. <604-838-3467>  or starlee07@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교육칼럼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958건 3 페이지
교육칼럼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38 생활 속의 자녀교육 – 진정한 삶의 자유와 즐거움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1 1453
837 진정한 삶의 자유와 즐거움<2>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8 1584
836 생활 속의 자녀교육 (25) – 꿈과 희망의 이면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03 1608
835 [과학 이야기] 아홉번 째 행성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04 1447
834 C3소사이어티 <제9회 리더십 컨퍼런스> 접수 시작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04 1600
833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양자 컴퓨터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11 2116
832 [민 박사의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길라잡이] 생활 속의 자녀교육 (26) – 자유롭고 즐거운 삶을 향한 도…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11 1442
831 [민박사의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길라잡이] 생활 속의 자녀교육 (27) - 부부관계가 자녀교육에 영향을 미…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17 1351
830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중력파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18 1550
829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가상 현실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5 1735
828 [민 박사의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길라잡이] 생활 속의 자녀교육 (28) - 다른 사람에 대한 비난과 비…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5 1636
827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세계의 바둑 대결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03 1732
826 생활 속의 자녀교육 (29) - 생존에 의존한 행복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03 1110
825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어떻게 하면 수학, 과학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0 1715
824 [민 박사의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길라잡이] 생활 속의 자녀교육 (30) - 배우는 방식이 다른 아이들의 …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0 1265
823 [ 과학 이야기] 에펠 탑의 과학자들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7 2205
열람중 생활 속의 자녀교육 (33) - 자녀와 소통하는 방법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7 1033
821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핵융합 발전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4 2012
820 [민 박사의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길라잡이] 생활 속의 자녀교육 (34) - 자녀의 두뇌발달 가능성 및 정…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4 1362
819 [과학 이야기] 초전도체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31 2753
818 생활 속의 자녀교육 (35) - 수학공부가 어려운 이유와 공부 방법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31 1421
817 [과학 이야기] 황금 비율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7 1806
816 생활 속의 자녀교육(36) – 자녀가 창의력을 늘릴 수 있도록 이끄는 방법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7 1432
815 생활 속의 자녀교육 – 개념을 연결하는 공부 방법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12 1400
814 [과학 이야기] 케플러 우주 망원경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14 1430
813 자녀교육 –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의 종류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0 2060
812 불의 고리(Ring of Fire)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1 2072
811 [과학 이야기] LHC의 데이터 공개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8 1098
810 자녀가 집중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이끄는 방법 1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8 1196
809 [과학 이야기] STARSHOT,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인류의 노력 계속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05 1268
808 자녀가 집중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이끄는 방법 2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05 1270
807 석가의 출가로 보는 지혜의 공부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12 1141
806 생활 속의 자녀교육- 공부에 재미를 붙일 수 있는 방법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19 1208
805 비행시간과 상대속도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6 5721
804 녹지 않는 빙수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2 7478
803 지혜와 지식의 차이(1)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2 3910
802 빛의 성질에 관한 탐구의 역사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9 1464
801 지식과 지혜의 차이(2)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9 2677
800 생활 속의 자녀교육 – 공부는 본인의 의지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4 1247
799 기수법<Numeral System>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6 2752
798 다이아몬드와 흑연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3 1521
797 생활 속의 자녀교육 – 배우는 사람 (아이들)의 이해력을 탓하는 교육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3 1493
796 [과학 이야기] 전기 뱀장어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30 2335
795 생활 속의 자녀교육 – 화, 분노 등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 1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30 1508
794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목성 탐사위성 주노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7 2133
793 생활 속의 자녀교육 – 화, 분노 등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2)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7 1576
792 큰 인기 몰고 있는 ‘포켓몬 고(Pokemon GO)’ 스마트폰 게임, 혹시 들어보셨나요?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4 1455
791 생활 속의 자녀교육 – 화, 분노 등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 3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4 1932
790 신비로운 수학 세계, 오묘한 음악과 갚은 관련 맺고 있어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1 2906
789 자녀들이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이끄는 방법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1 1615
788 기억에 대한 불편한 진실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8 1809
787 자녀를 혼내야 하는 경우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8 1915
786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베누' 소행성에 대한 연구를 위한 탐사선 발사 계획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4 1799
785 [민 박사의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길라잡이] 생활 속의 자녀교육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4 1417
784 [과학 이야기] 펜싱에 숨어 있는 신비로운 과학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1 2088
783 생활 속의 자녀교육 – 자녀를 대할 때 감정을 배제하기 어려운 이유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1 1725
782 아이와 눈높이를 맞춘다는 것은?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8 1765
781 페르세이드 유성우, 그 신비로운 세계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8 3003
780 여론조사, 제대로 알고 이해하기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5 2867
779 자녀가 친구와 다퉜을 때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5 1738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