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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마트에서 빨리 줄어드는 줄 고르는 실제적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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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라인중앙일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9-08 00:56 조회1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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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구입한 건 고작 몇 개뿐. 물건 사는데도 고작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니 줄마다 사람들이 넘쳐난다. ‘어느 줄이 가장 빨리 줄어들까’ 당신의 머리는 바쁘게 돌아간다.

마트에서 줄을 서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직면하게 될 고민일텐데, 여기 기댈 수 있는 쓸만한 조언이 있다. 뉴욕타임스가 수학자ㆍ심리학자의 조언을 얻어 빨리 줄이 들어드는 팁을 소개했다.

1. 카트에 물건이 가득 담겨 있는 사람 뒤에 서라

터무니 없는 말로 들릴 것이다. 하지만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일리가 있는 팁이다. 데이터분석업체 데스모스의 댄 메이어는 “모든 사람들은 우선 인사를 나누고 계산하고 작별을 고하는 통과 의례같은 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이런 의례에 드는 시간은 평균 41초. 그리고 물건을 올려놓는데 드는 시간은 하나당 약 3초다.

즉 앞사람들이 산 물건 수가 적다고 해도, 사람이 많이 서 있는 줄에 서는 것이 최악의 선택이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딱 한 사람이 기다릴 뿐이지만 카트에 100개의 물건이 담겨있는 줄이 하나 있다. 다른 줄엔 20개씩의 물건을 든 사람이 4명 기다리고 있다.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계산에 따르면 100개의 물건을 계산하는 한 사람이 있는 줄에 서는 것이 이득이다. 물건 하나 올려놓는데 보통 3초가 걸리니까, 이 사람이 인사를 나누는 등 의례까지 해가며 모든 물건의 계산을 마치는데 6분이 좀 덜 걸린다. 만약 4명의 사람이 각기 20개의 물건을 들고 서 있는 곳은 거의 7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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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왼쪽 줄에 서라

보통 세상엔 왼손잡이보다 오른손잡이가 더 많고, 오른손잡이들은 오른쪽으로 향하는 습성이 있다.

3. 여자 직원이 계산하는 줄에 서라

성차별처럼 보이는 발언이긴 하지만, 여성이 물건의 처리와 계산이 더 빠른 편이다. 비컨대 심리학 교수 A. J. 마스든은 “또 직원이 계산하면서 물건이 어떻다 저떻다하는 식으로 말이 너무 많은지를 체크하라”고 조언했다. 만약 그렇다면 그런 줄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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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앞 사람이 누구인지 뭘 샀는지 잘 봐둬라

앞에 몇 명이 있는지만 보지 말고 무엇을 샀는지도 눈여겨 보는 게 좋다. 앞사람의 나이와 구매한 물건에 따라 계산 속도가 차이가 날 수 있다. 마스든 교수에 따르면 노인일수록 계산이 길어진다. 신용카드를 다루는 데 있어 젊은 사람들보다 덜 능숙할 수도 있고 물건을 계산할 때 불편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라슨 교수는 얼마나 다른 물건을 샀는지도 봐두라고 조언했다. 같은 음료수를 6개 산 사람은 각기 다른 종류의 음료수 6개를 산 사람보다 계산을 훨씬 빨리 마칠 수 있다. 때로 채소 같은 건 제대로 바코드가 안 찍혀서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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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러 사람의 직원이 계산하는 긴 줄 하나를 택하라

모든 마트가 그런 건 아닌데 혹시 이런 구조로 된 마트가 있다면 이 줄을 택하는 게 좋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런 줄은 구불구불하게 길게 늘어선 것처럼 보이지만 훨씬 빨리 줄어든다. 보통 은행이나 공항이 이런 방식을 택한다.

시라큐스대 유통학과 줄리 니더호프 교수는 “한 줄 서기는 줄을 선 사람에게 심리적 안정감도 준다”고 말했다. 이 줄, 저 줄 선택할 필요가 없고 손해본다는 느낌도 없어서다.

빌라노바대 수학과 더글라스 노튼 교수는 “세 사람의 직원이 있어서 각 직원마다 세 개의 줄이 늘어선다면, 하나의 줄로 섰다가 세 직원에게 분배되는 방식에 비해 3배의 시간이 더 걸린다”고 말했다.

그런데 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여러 줄로 늘어선 방식을 선호하는 걸까. 자기가 고른 줄이 가장 느린 것으로 종종 드러나는데도 말이다. 노튼 교수는 “매장에서 카트까지 끌고 다니는 사람들이 만든 구불구불하고 긴 줄은 보기에 그닥 좋은 풍경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6. 장애물이 있는 줄은 피하라

모퉁이를 도는 식으로 줄을 서야 한다거나 직원이 벽에 가려져서 몇 명이나 줄을 섰는지 모르는 상태라면 기다리는 시간이 일반 줄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직원의 시야가 가려져 있으면 얼마나 빨리 일을 해야 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줄이 빨리 줄어들도록 하는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 항상 바코드를 직원 방향으로 가도록 물건을 올린다.
• 옷을 살 때는 옷걸이를 제거하고 태그를 밖으로 꺼내서 바코드를 찍기 쉽도록 해준다.
• 물건을 적게 샀다면 꼭 소량 계산대를 사용하라.

줄을 기다리는 건 멘탈 게임이다. 어떤 면에서 기다림이란 당신의 머리 속에 있는 개념에 불과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사람들은 자기가 실제보다 36%나 더 오래 기다렸다고 생각했다.


프린스턴대 대니얼 카네만 교수과 지브 카몬 교수에 따르면 고객들은 줄이 얼마나 빨리 줄어드냐보다 얼마나 줄이 긴지를 더 고려한다고 했다. 그러니까 천천히 줄어드는 짧은 줄과 빨리 줄어드는 긴 줄이 있다면 기다리는 시간이 똑같다고 해도 사람들은 짧은 줄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줄서기의 심리학에 따르면, 다른 데 정신이 팔려 있다면 기다리는 시간이 더 짧게 느껴진다고 한다. 노튼 교수는 기다리는 동안 다른 사람과 얘기를 나누거나 매대에 꽂힌 잡지라도 읽으라고 조언했다.

“운이 지지리도 없다는 생각을 버리라. 당신이 기다렸던 줄이 원활하게 줄어든 적이 실제로 몇 번이나 되는지 떠올려본다면, 장기적 관점에서 당신의 줄서기 운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걸 아마 깨닫게 될 것이다.” 노튼 교수의 말이다.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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