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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멜라니아가 취임식 때 요구한 세 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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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7-10-09 13:43 조회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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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부시, 힐러리 클링턴, 그리고 멜라니아 트럼프까지. 수많은 미국 영부인 드레스를 만든 에르베 피에르. [사진 US Weekly]

캐롤리나 헤레라(Carolina Herrera)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2017년 1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당시 부인 멜라니아의 드레스를 만든 디자이너는 바로 프랑스계 미국인인 에르베 피에르(Hervé Pierre)다. 그는 지금도 멜라니아의 스타일링까지 돕고 있다. 그가 최근 뉴욕타임스와 뉴욕 자택에서 인터뷰하며 어떻게 멜라니아의 스타일리스트가 되었는지, 그리고 지금까지 의상을 담당했던 역대 대통령 부인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질의 :여기가 어딘가?
응답 :
내 아파트이자 내가 일하는 공간이다. 디자이너 브랜드 오스카 드 라 렌타(Oscar de la Renta)에서 일하기 위해 29세에 파리에서 뉴욕으로 왔을 때는 그리니치 빌리지에 살았지만 뉴욕 매디슨 스퀘어 파크(Madison Square Park) 아파트에서 산지 10년이 조금 넘었다. 프랑스 같은 환경을 만들고 싶어 이 집으로 이사올때 여러 장식품들을 가지고 왔다. 

윤기나는(sleek), 아이보리, 바닐라
미국 영부인 드레스 책임져온 에르베 피에르, 입을 열다

에리베 피에르의 집 거실. 프랑스 느낌을 내려고 프랑스에서 사온 장식품들로 꾸몄다.[사진 This is Glamorous]

에리베 피에르의 집 거실. 프랑스 느낌을 내려고 프랑스에서 사온 장식품들로 꾸몄다.[사진 This is Glamorous]


 

 

수많은 사진 액자로 장식한 에르베 피에르 집의 한 벽면. [사진 This is Glamorous]

수많은 사진 액자로 장식한 에르베 피에르 집의 한 벽면. [사진 This is Glamorous]

질의 :집에서 일한다고?
응답 :
그렇다. 내 침실 한 구석에서. 플랫아이언 빌딩(Flatiron building)이 보이는 멋진 전망을 가지고 있다. 작업 스케치를 하기에 좋은 분위기다.
창문 밖이 보이는 에르베 피에르의 침실. 그는 침실에서 창문밖 전망을 보며 작업 스케치를 한다. [사진 This is Glamorous]

창문 밖이 보이는 에르베 피에르의 침실. 그는 침실에서 창문밖 전망을 보며 작업 스케치를 한다. [사진 This is Glamorous]

질의 :지난해 독립하기 전까지 캐롤리나 헤레라와 함께 일했는데. 여기서 뭘 배웠나?
응답 :
옷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사람 사는 방식을 아는 게 중요하다. 가령 어떻게 먹고 어떻게 정리하는지 등등. 늘 질문을 했다. 어디로 가고 있는가? 뚜렷한 지향점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단지 종이에 적힌 글자일 뿐이다.
질의 :구체적으로 예를 든다면?
응답 :
전에 발망(Balmain)에 있을 때 요르단 왕비 드레스를 만들었다. 왕비는 오른손으로만 인사를 하면 되기에 왼팔이 움직이는 것을 원치 않았다. 또 앉아있을 필요도 없다고 했다. 이상하긴 했지만 오케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존중해야 한다.
질의 :2016년에 15년 일했던 캐롤리나 헤레라를 떠났다. 기분은 어떤가?
응답 :
처음엔 겁이 났다. 큰 브랜드 아래서 일할 때는 어떤 면에서 보호를 받는다. 갑자기 야생에 나왔다. 하지만 브랜드 보호막 아래서도 어려울 수 있다. 당시 지쳐있었다. 3개월 내로 200개 샘플을 만들어야 하는데 대체 언제 영감을 얻나? 정신건강엔 괜찮을까? 이런 고민을 했다. 
캐롤리나 헤레라(왼쪽)와 에르베 피에르. 에르베 피에르는 캐롤리나 헤레라의 크레이티브 디렉터로 2016년까지 일했다. [사진 Joe Schildhorn]

캐롤리나 헤레라(왼쪽)와 에르베 피에르. 에르베 피에르는 캐롤리나 헤레라의 크레이티브 디렉터로 2016년까지 일했다. [사진 Joe Schildhorn]

질의 :개인 고객을 위해 컨설팅을 하고 있다.
응답 :
그렇다. 이제 자유롭다. 무엇보다 내가 고객을 선택할 수 있다.
질의 :멜라니아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 드레스를 만들어 이름을 알렸는데. 멜라니아를 전부터 알았나?
응답 :
절대, 절대, 절대 만나본적 없다. 2017년 1월 3일 처음 만났다. 멜라니아는 핵심 단어들을 줬다. 매끄러운(sleek), 아이보리, 바닐라. 역사의 한 부분이라 생각해서 더욱 더 잘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내가 지금까지 만든 수천 벌의 드레스보다 사람들은 이 드레서를 더 많이 기억하지 않겠나.
멜라니아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식 의상을 맡기며 제시한 핵심 단어 매끄러운,아이보리, 바닐라로 탄생한 드레스. [사진 US Weekly]

멜라니아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식 의상을 맡기며 제시한 핵심 단어 매끄러운,아이보리, 바닐라로 탄생한 드레스. [사진 US Weekly]

질의 :멜라니아 스타일링까지 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응답 :
그렇다. 내가 관심있는 건 단지 예쁜 옷을 찾아 입히는 게 아니다. 그건 다른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다. 멜라니아가 남길 레거시(legacy)가 중요하다. 
질의 :멜라니아 의상을 놓고 반응이 극과극이다. 어떻게 생각하나?
응답 :
이 나라의 아름다움은 민주주의 아닌가. 의상을 결정할 때 여러 시각에서 생각한다. 나는 항상 옳지 않다. 실수도 한다. 멜라니아도 마찬가지다. 완벽한 영부인이 되는 법은 사실 없다. 계속 배우는 것일 뿐.
멜라니아 트럼프가 검은색 하이힐을 신고 재난지역에 방문한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멜라니아 트럼프가 검은색 하이힐을 신고 재난지역에 방문한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유엔 오찬에 3000달러 (약 340만원)짜리 네온 핑크 드레스를 입고 참석한 멜라니아 트럼프. 핑크색 윙슈트 같다면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 [사진 인스타그램]

유엔 오찬에 3000달러 (약 340만원)짜리 네온 핑크 드레스를 입고 참석한 멜라니아 트럼프. 핑크색 윙슈트 같다면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 [사진 인스타그램]

질의 :이미 여러 대통령 부인 드레스를 담당한 경험이 있다.
응답 :
그렇다. 비록 내 이름으로는 아니지만. 오스카 드 라 렌타에 있을 때 로라 부시오 힐러리 클린턴 드레스 작업을 했다. 캐롤리나 헤레라에 있을 땐 미셸 오바마와 작업했다. 이런 의상은 함께 자리할 상대 의상까지 고려해서 만들어야 한다.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만찬이 생각난다. 대사관에서는 올랑드 동거녀가 검은 색을 입을 것이라며 미셸에겐 검은 색 의상을 사용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다행히 프랑스 대통령이 그녀와 헤어졌고 미셸 드레스에 검은색을 사용할수 있었다. (웃음). 
피에르가 캐롤리나 헤레라에 있을 때 작업한 미셸 오바마의 드레스. [로이터=연합]

피에르가 캐롤리나 헤레라에 있을 때 작업한 미셸 오바마의 드레스. [로이터=연합]

질의 :옷은 어떻게 찾는가?
응답 :
정해놓은 쇼핑 장소는 없다. 어디든 매번 좋은 경험이니까. 버그도프(Bergdorf)나 삭스(Saks) 같은 백화점을 가기도 하고, 마이클 코어스나 디올 같은 디자이너 브랜드를 찾기도 한다. 꼭 체크하는 건 누군가 이미 입은 적이 있느냐는 점이다. 대통령 부인이 '누가 더 잘 입었는지' 리스트에 오르는 걸 원지 않기 때문이다.
질의 :아파트를 떠나 새 브랜드를 시작할 생각이 있는가?
응답 :
아직은 생각이 없다. 만약 한다면 굉장히 독특해서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 브랜드를 만들고 투자하기 원하는 투자자가 있다. 하지만 다른 리듬을 맛보았기 때문에 더이상 갇히고 싶지 않다. 많은 컬렉션과 패션쇼가 더이상 정답이라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   
     
송현호 인턴 기자
 song.hyunho@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멜라니아가 취임식 때 요구한 세 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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