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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 세계적 조향사가 만든 위스키는 어떤 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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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7-11-06 10:13 조회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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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의 매력은 섬세한 아로마다. 잔을 들었을 때 입이 아닌 코로 향을 먼저 느끼는 것도 이때문이다. 위스키 회사들은 저마다 개성 있는 아로마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데, 최근엔 조향사와의 협업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올해 9월 출시한 '맥캘란 에디션 넘버쓰리(The Macallan Edition No.3)'는 세계적 조향사인 로자 도브(Roja Dove)가 제품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영국 출신의 도브는 향수 브랜드 겔랑에서 20년간 근무한 뒤, 2011년 자신의 브랜드인 '로자 퍼퓸(Roja Parfums)'을 선보였다. 그는 2009년부터 맥캘란과 협업을 시작했는데 이를 위해 맥캘란의 증류소와 위스키 마스터 샘플 룸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 그 결과 2010년 맥캘란의 풍부한 향미를 연상시키는 12가지 맞춤형 아로마 오일 컬렉션을, 2013년엔 '맥캘란 1824시리즈'를 연상시키는 향초 세트를 만들었다. 도브는 맥캘란의 위스키 메이커 밥 달가노(Bob dalgarno)와 함께 작업하는 과정에서 스코틀랜드의 증류소에 머물며 다양한 위스키 샘플을 바탕으로 아로마를 연구했다.

위스키의 매력은 섬세하고 다채로운 아로마
조향사 로자 도브, 맥캘란 에디션 넘버쓰리 작업
참나무·시트러스·청사과 등 섬세한 아로마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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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캘란 에디션 넘버쓰리'. 세계적인 조향사 로자 도브가 기획부터 참여해 다양하고 섬세한 아로마를 담았다. [사진 에드링턴코리아]


 

 
유럽·미국 오크통으로 섬세한 아로마 완성

 
로자 도브(오른쪽)가 맥캘란 직원과 함께 위스키를 시음하고 있다. [사진 에드링턴코리아]

로자 도브(오른쪽)가 맥캘란 직원과 함께 위스키를 시음하고 있다. [사진 에드링턴코리아]

10년 가까이 쌓아온 위스키에 대한 지식을 쌓은 도브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건 섬세한 아로마를 위해 어떤 오크통을 선택할 것인가였다. 오크통은 위스키의 아로마와 색, 풍미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통의 재질이나 크기에 따라 위스키의 풍미나 색 등이 확연하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도브는 유럽과 미국의 오크통을 엄선했다. 먼저 유럽의 '테바사' 오크통으로는 진한 베이스와 신선한 참나무의 아로마를 표현했다. 테바사는 스페인 남부 헤레즈 지역에 있는 오크통 제조업체로, 75년 이상 자란 스페인 북부산 참나무를 잘라 3년간 건조해 오크통을 만드는 것으로 이름나 있다. 이 오크통에 셰리와인을 넣어 3년간 숙성시키고, 이후 통을 모두 비운 뒤 위스키 증류액을 부어 숙성시키기 때문에 위스키에서 농익은 과일의 맛과 향, 시트러스 계열 향을 느낄 수 있다.
맥캘란 증류소의 오크통들. 오크통의 재질과 크기 등에 따라 위스키의 맛이 달라진다. [사진 에드링턴코리아]

맥캘란 증류소의 오크통들. 오크통의 재질과 크기 등에 따라 위스키의 맛이 달라진다. [사진 에드링턴코리아]

이로써 도브는 테바사·후도사·버번 외 3종류의 오크통을 더 사용해 총 6가지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위스키 원액을 한 병에 담아 섬세하면서도 다양한 아로마를 완성했다. 여기에 에디션 넘버쓰리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작은 사이즈의 오크통을 사용했다. 오크통이 작을수록 위스키 원액의 접촉이 늘어 더욱 강렬한 풍미를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위스키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에디션 시리즈'

 
다양한 아로마로 여성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는 맥캘란 에디션 넘버쓰리. [사진 에드링턴코리아]

다양한 아로마로 여성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는 맥캘란 에디션 넘버쓰리. [사진 에드링턴코리아]

섬세하고 독특한 아로마가 특징인 맥캘란의 에디션 시리즈는 매년 위스키 애호가들이 출시를 기다릴 정도로 인기있는 제품이다. 2015년 11월 출시한 '맥캘란 에디션 넘버원'은 각기 다른 8가지 오크통에서 숙성된 원액을 병에 담았다. 오렌지·사과의 풍미가 특징인데, 국내엔 1000병만 수입됐는데 조기에 모두 판매됐다. 2016년 12월에 출시한 '맥캘란 에디션 넘버투'의 경우 세계적인 스타 셰프 로카 삼형제와 맥캘란 위스키 메이커 밥 달가노가 함께 제작, 유럽과 미국의 오크통을 사용해 생강·시트러스가 어우러진 독특한 풍미를 담았다.  
이번에 선보인 에디션 넘버쓰리는 다양한 향을 느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맥캘란을 수입·판매하는 에드링턴 코리아 류호준 전무는 "오늘날 맥캘란의 명성을 있게 한 오크통에 집중해 감각적인 아로마가 돋보이는 스타일의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세계적인 조향사 로자 도브와 함께 한 이번 작업을 통해 다시 한 번 맥캘란의 한계를 뛰어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맥캘란 에디션 넘버쓰리는 세계적으로 25만병 출시됐으며 국내엔 1000병만 한정판매한다. 가격은 19만원(700mL기준), 알코올 도수는 48.3%다. 와인앤모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글=송정 기자 song.jeong@joongang.co.kr, 사진=에드링턴 코리아

[출처: 중앙일보] 세계적 조향사가 만든 위스키는 어떤 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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