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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 [아일랜드 이야기] 그때 그 사람들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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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엘리샤 작성일17-11-30 15:10 조회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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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 은행에 특별한 일로 전화 할 일이었었다.  

가까운 지점에가니 임시 패스워드를 만들어준다.

짐에와서 시도하니 패스워드 expire라고 녹음이나옴. 

다시 은행으로 가서 임시 패스워드 확인. 패스워드 오케이인것을 확인.

다시 집으로와서 임시패스를 넣고 내 패스워드 만들어 다시 시작.

사람아닌 기계 녹음으로 알려주는 여러곳을 거쳐서 기다리라는 음성.

여기에서 당신이 무슨 음악을 듣고싶냐?는 질문을 받음.

클래식?

재즈?

칸트리 뮤직?

조용한 일반적인것?

햐~

참 요즈음은 기다리는 동안에도 음악 선정이 나오다니. 감탄.

감탄은 잠간이고 기다려도 기다려도 사람이 안 나온다.

혹시 전화가 끊어졌나 다시 귀 기울인다. 음악 계속나옴.

밥 하면서 도마질도 살금살금, 화장실 가나 어디를가나 전화기를 신주단지 모시듯함.

한 시간이 지나고 

한 사간 반이 자니고

두 시간이 되어간다

인내심의 한계

그냥 끊어버리기 너무 아까워서 울화통 참으며 계속 기다림

아이고 이거 직원들 다 도망간것 아니야? 부글부글 속끓임의 계속

포기직전에 남자음성이 나옴

"당신 목소리 듣기가 이리 힘드오? 나 숨 넘어가기 직전이요."

"으 하 하 하, 우리 오늘 무지하게 바쁘네요. 원 네 참. Sorry Sorry Sorry."

 

내 용무를 말하니 그 직원이 말한다.

"컴퓨터를 켜시오. 그리고 내가 말 하는대로 계속해서 따라하시오."

"에 또 잠간만요. 안 보이는데 어딘가요?" 더듬더듬 컴퓨터속에서 길을찾는 엘리샤

"여기요? 여기요? 처음 장면이 도망갔어요. 애구머니 잠시만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할 판이예요."

"네, 기다리지요. 으흠"

"아, 여기요 꼭대기에 내 이름 있는데 바로 그 옆이군요."

"네, 거기를 클릭하시구요.~~~~~~~~~~~~"

 

저녁내내 씨름하다 힘 다 빠진 하루.

옛날처럼 관계처에 볼일보러 쪼르르 달려가서 사람얼굴 보면서 해결하던 그 시절이 얼마나 그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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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정원에 피었던 코스모스 그래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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