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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캐나다 한 중간에서] 여름날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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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in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6-22 12:09 조회4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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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낮의 뜨거움을 감추고
석양지는 저녁은 어스름히 해가 내려간다

웅성대며 분수대에서 놀던 아이들
하나 둘씩 수건 하나 포개고
제 집으로 쏙 들어가면 , 그 옛날

밥 지으며 하늘 한 번 바라보던 어머니의
한숨이 그리워 진다

깽깽이질 하며 오릿말 던지던 동무들 그리워 진다
하루 해가 게 울움 짓는 소의 음메 소리 처럼
기인 여름 저녁 이면

하루는 또 다른 색채를 가지고 저물도록
이야기 꽃을 피게 해준다

여름저녁은 저물도록 깊다 

 

 

윤문영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06:06 LIF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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