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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캐나다 한 중간에서] 너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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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라인중앙일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10-05 14:07 조회3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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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넘어지면서
슬픔을 안는다
나는 너 처럼 살겠다
너 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 마당 청소 하고
너처럼 땅 가까이 내려온 새를 물끄러미 바라 보다가
이내 보내 줄 것이다
나는 너 처럼 살겠다
저녁해 기우는 석양을 보며
한숨 보다는 기쁨으로 하루를 감사하겠다
나는 너 처럼 살겠다
네가 다 살지 못한 세월 만큼
같이 있지 못한 세월 만큼
두배로 살아 너에게 돌려 주겠다
여름엔 땀 방울 만큼 일할 것이고
가을엔 낙엽 을 주워 모아 널 책갈피에 끼우겠다
겨울앤 흰 눈 처럼 널 다시 사랑 하겠다
넘어 지는 슬픔을 안고
너 처럼 살겠다 

 

윤문영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06:06 LIF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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