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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캐나다 한 중간에서] 봄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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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in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4-18 12:26 조회4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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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화창하고 
길거리 주저리 주저리 꽃잋들 피어난다
한꺼번에 바뀐자리 
목련꽃 피다 지고 지다 피고 
겨울과 봄사이에 앓이가 있다
앓이를 건너야 한다
그 앓이를
너와나 만남 사이에 사랑과 이별이 오가듯
겨울과 봄 사이에 앓이라는 강이 있다
몸이 욱신 거리고 
새로 태어나려는 만물이 서로 앞다투어 
피적대며 몸을 부비고 있다
몸 사이에 피어나려는 앓이가 있다 

 

윤문영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06:06 LIF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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