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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캐나다 한 중간에서] 세월의 두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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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onymo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3-21 16:22 조회4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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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에는 두께가 있다

그 두께에 지쳐 가끔씩 단내가 인다

말이 혀를 깨물고

 하고 싶은 말은 깊은 가슴 속에 들어가

흐르는 세월의 두께가 된다

세월은 물같다 강같다 하지만

내 세월은 두께가 있다

참지 못할 단내가 입속에서 둥그렇게

맴돌고 세월은 두께로 가슴을 또 친다

그냥 가라고 얼음판 깨고 흐르는 강처럼

흘러야 한다고 

그냥 흐르라고

이것이 세월이 주는 반반함이라고.

가슴을 평평하게 하는 세월이라고.


윤문영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06:06 LIF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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