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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캐나다 한 중간에서] 아프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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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라인중앙일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11-02 12:53 조회4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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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 는 것은
밑바닥이 어떻게 생겼냐는 것이다
미처 잊고 살았던
내 생명의 원천
몸의 흐름과 마음의 흐름이 막히고서야
가장 중요한 밑바닥을 본다
아프다는 외침은
생명,
흐르는 사랑 , 재미, 유모, 관계가 덧없이 텨져 내렸을
때이다
저 진흙탕과 함께 흘러내리는 뚝막을
뚫고 흐르는 냇물 같은 덧없음 ,
아프다는 것은 참 나쁜 것이 아니다
옳지 않은 것도 아니다
아프다는 것은 물론 좋은 것도 아니다
어찌 할 수 없는 것이다
받아 마셔라
아픔을 알알이 세고
그 수 만큼 일어나 춤을 추어라
아픔 에게도 위로를 해주어야 한다 

 

윤문영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06:06 LIF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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